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영화 <퍼스트맨(First Man)>을 아는가. 닐 암스트롱은 민간 조종사로서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파일럿이었다. 그는 NASA에서 달에 갈 비행사를 찾는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도전하여 우주 비행사로 합격한다. 그런데 NASA의 수많은 비행사들이 우주비행 실험을 하다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자, 언론은 달에 있는 돌조각 하나보다 굶어 죽어가는 이들에게 줄 빵 한 조각이 더 필요하다며 비난한다. 그러나 NASA와 닐 암스트롱은 난관을 극복하고 결국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게 된다. 인류 최초로 달에 첫 발을 내딛은 퍼스트맨, 닐 암스트롱은 이런 말을 했다. “한 인간에게는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영웅, 아브라함, 야곱, 모세, 다윗 역시 영적 퍼스트맨들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알고 경험한 세계에서만 살고 안주하려고 한다. 그런 사람은 결코 영적 퍼스트맨이 될 수 없다. 성경도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지 않는가(히11:1). 영적 퍼스트맨은 불확실한 미지의 세계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믿음으로 나간다. 한국교회 역시,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퍼스트 처치, 퍼스트 크리스천들이 필요하다. 그대의 심장에는 영적 퍼스트맨의 꿈이 꿈틀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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