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회, 총회장명 군선교사 61명 파송...신임회장 신종국 목사

▲ 이승희 총회장이 총회군선교사회 회장 김선철 목사에게 파송장을 수여하고 있다.

군선교 최일선에서 계급도 없고 대가도 없이 사역하는 군선교사들이 총회로부터 지위를 인정받는 뜻깊은 순간을 맞았다.

총회군선교사 파송장 수여 감사예배 및 제13회 군선교사회 총회가 10월 18일 총회회관에서 거행됐다.

지난 제103회 총회는 총회헌법에 군선교사 명칭을 정식으로 등록시켰다. 지난 수년간 이 일을 위해 동분서주한 군선교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아울러 총회장명의 파송장을 수여하는 이날 예배에 총회장 이승희 목사를 비롯한 총회 인사들과 총회 소속 군선교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군목부장 함동수 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예배는 총회군선교회 사무총장 최수용 장로 대표기도, 이승희 총회장 설교, 총회군선교회 회장 이성택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내가 너를 세웠노라’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이승희 총회장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복된 날이다. 지금껏 헌신한 군선교사 여러분의 지위와 수고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총회도 보람을 느끼고 더 없이 기쁜 날이 되리라 믿는다”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부르심과 지키심에 확신을 갖고 주의 나라 확장을 위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어 이승희 총회장이 총회 소속 61명의 군선교사를 대표해 총회군선교사회 회장 김선철 목사에게 파송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군선교사 명칭을 헌법에 올리는데 기여한 박상호 목사와 김선철 목사에게 공로패도 수여했다.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은 군선교사들에게 총회군선교회 이사장 오정호 목사,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전 군목부장 서홍종 목사, 기독신문 사장 이순우 장로, 군목단장 김병두 목사, 기독교군선교연합회 총무 김대덕 목사가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오정호 목사는 “군선교사 여러분은 소명을 갖고 현장을 지켰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명실상부 군선교사의 역군으로 선 여러분의 분투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축하했다. 또한 이순우 장로는 “총회로부터 직분을 정식으로 인정받은 것에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욱 힘내고 더욱 아름다운 목회를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군선교사들도 화답했다. 김선철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군선교사 명칭을 정식으로 인정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총회와 총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는 열심만 갖고 군선교하는 시대는 지났다. 변화하라는 총회장님의 말씀처럼 전문성과 지속성을 갖고 군선교에 임하는 사역자들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신임회장 신종국 목사(왼쪽)가 직전회장 김선철 목사에게 꽃다발과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 총회군선교사회는 신임회장에 신종국 목사(노량진충성교회)를 선출하는 등 새 임원진을 조각했다.

회원들은 부회장 육심태 목사와 더불어 신종국 목사를 회장 후보로 추천해 무기명 투표에 돌입했다. 투표 결과, 총 39표 중 22표를 획득한 신종국 목사가 제13회 총회군선교사회 회장에 선출됐다.

또한 부회장 유기종 목사 총무 한영호 목사 서기 조재선 목사 회계 안요한 목사 감사 정광운 목사로를 선출했다. 이와 함께 총회군선교사회 회칙을 임원회에 맡겨 수정하고 임시총회를 열어 개정키로 결의했다.

신임회장 신종국 목사는 “총회 산하 군선교 유관기관의 통합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고, 회원들의 바람처럼 총회군선교사회 회칙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여 보다 효과적인 사역을 펼치겠다”면서, “군선교에 있어 가장 훌륭한 도구는 사역자 자신과 성령의 역사에 있다.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선교사 본분과 소명에 충실한 군선교사회가 되도록 격려하겠다. 전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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