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예수사랑교회(최정호 목사)가 축구대안학교를 개교한다.

예수사랑교회는 영성과 실력을 겸비하여 하나님나라 확장에 힘쓰는 전문축구선교인을 양성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김제예랑FC’라는 이름으로 고등학교 과정의 축구대안학교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오랫동안 김제예랑학원과 축구선교단 등을 통해 독창적인 다음세대사역을 진행해 온 예수사랑교회는 축구대안학교 개교 방안을 모색하던 중, 최근 만경고등학교와 협약체결을 통해 정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김제예랑FC 개교의 길을 열 수 있게 됐다.

김제예랑FC는 공인 축구지도자 자격을 보유하고 해외 연수 경험까지 지닌 정후균 감독 등 코칭스태프들의 지도로 이루어지는 훈련, 만경고등학교와 예랑학원을 통해 실시되는 외국어 및 교과학습, 최정호 목사가 인도하는 성경공부 QT 등의 영성교육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된다.

만경고등학교와는 교실 체육시설 급식실 기숙사 등 전체 학교시설을 이용하고, 장학혜택도 제공되는 협약이 이루어졌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교육부 인준 고등학교 졸업장도 수여된다. 해외선교사 및 해외구단 진출 준비를 위한 외국어학습과 부족한 학습 등은 예랑학원과 교회를 통해 별도로 진행된다.

교회에서는 어린 축구선교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풋살경기장 등 자체 축구훈련시설을 갖추는 한편, 지난봄에는 축구대안학교 개교를 위한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는 중이다.

김제예랑FC는 총회학원선교위원회의 전국적인 기독대안학교 설립운동 차원에서도 획기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어, 앞으로 깊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축구선교를 꿈꾸는 학생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으며, 미자립교회 목회자자녀들을 위한 특별전형도 마련한다.

최정호 목사는 “축구를 통한 선교사역과 다음세대사역을 펼치는 것은 목회자로서 오래전부터 꿈꾸어온 비전”이었다면서 “특히 스포츠 및 선교사역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 자녀들과 교회 중직자 자녀들이 김제예랑FC에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10-5678-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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