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오정동선교사촌에 조성된 하디 오렌지공원.

대전 오정동선교사촌이 시민 친화공간이자 세련된 문화공간으로 변신 중인 가운데 ‘하디 오렌지공원’이 그 신호탄을 올렸다.

한남대학교 정문 앞 거리에 조성된 ‘하디 오렌지 공원’은 옛 선교사들이 이 지역에 세운 탱자나무의 추억을 살려, 노란 열매의 탱자나무를 비롯한 메타세콰이어 왕벚나무 은행나무 등의 수목들로 꾸며졌다.

또한 김성용 교수의 ‘가족’, 김종필 교수의 ‘손을 뻗어라’, 김기엽 교수의 ‘피어나다’ 등 한남대 미술교육과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의 조각품 11점 및 이를 편안히 앉아 감상할 수 있는 벤치와 조명 등도 거리에 설치돼, 예술 공간으로서의 면모도 갖추었다.

하디 오렌지공원의 준공식은 10월 2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덕훈 한남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덕훈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교사들이 가꿔온 오정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살리고,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지역의 명소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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