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사설
[사설] 목회 회복을 위한 제언

목회는 소통이다. 소통을 잘하려면 목회자는 성도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진정성을 가지고 성도들의 마음을 노크해야 한다. 마가복음 6장 34절에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는 표현이 나온다. 예수님은 언제고 대상을 만날 때 그의 상태를 진단하셨고 불쌍히 여기셨으며 그들의 필요에 따라 결핍을 채우셨다는 것이다.

목회자들은 가르치는 것은 잘한다. 그런데 진실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양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저들의 심령 상태가 어떠한지를 모른 채 가르치기만 하면 열매를 얻을 수 없다. 그래야 내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데 변화가 없는 것은 목회 대상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결국 이런 과정 즉 소통이 잘 안 되는 것은 목회 실패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지금 한국 교회의 문제는 청년 세대가 줄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청년 세대는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리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태어난 세대들이다. 이들은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태어난 자들로 기성세대와는 사고방식이 다르고 행동양식이 다르기에 기성 목회자들은 이들에 대한 보다 깊고 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이들을 이해하려면 새로운 학문을 공부하듯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우리가 자랄 때는 공부하려면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해야 잘 되었지만 지금 아이들은 이어폰을 끼고 인터넷을 하고 간식을 먹으면서 공부한다. 저들 디지털 세대들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며, 조용하면 오히려 공부가 안되고 잘 때에도 음악을 들으면서 잠을 자는 세대들이다. 또한 이들 청년들을 목회하려면 저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귀가 있어야 한다.

당회가 결정했으니 무조건 따라야한다는 식으로는 청년들의 마음을 살 수 없다. 당회원들은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큰 무리가 되지 않는 한 저들의 의견을 반영시키면서 참여의식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또한 지나치게 일을 시켜서 탈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결국 번아웃된 청년들은 교회를 떠나버리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되기에 청년들에게 신앙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차세대 리더들이 되게 해야 한다.

교회를 이탈하는 세대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교회는 청년들이 자신을 향한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가정과 직장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 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독신문 ekd@kidok.com

<저작권자 © 기독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