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한국지역성시화운동협의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백승기 목사)가 10월 4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채영남 목사(광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를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신임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취임사에서 “세상은 교회를 향해 냉소적인 것을 넘어 조롱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한국교회의 위기이며, 복음 사역이 더 이상 펼쳐질 수 없는 고통과 고난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창립대회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현대사회에서 복음사역에 중심적 역할을 하라는 뜻”이라며 “복음의 능력이 거룩한 도시를 이루어가게 하는 하나님의 대역사에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퀴어축제 반대와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 독소조항 폐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의 독소조항은 반사회적, 반인륜적 국민 사회의 독약”이라며 △추진 중인 기본계획을 중단하고 국민과 소통하고 합의하라 △대국민 공개토론, 각계각층의 여론 토론 등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라 △국민 주권 무시한 계획 추진 시 저항운동을 벌인다 △위헌적 불법적 문제를 간과하고 추진할 시 전 국민 불복종운동을 전개한다고 선언했다.

한국지역성시화운동협의회는 지난 2007년 개최한 영호남한마음성시화대회에서 출발했다. 올해로 12회째인 영호남한마음성시화대회는 동서화합운동으로 지역감정과 갈등을 해소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립대회를 통해 가입한 지역 성시화 운동본부는 총 23개이며, 향후 전국 성시화운동 활성화를 위한 사역 공유와 지도자간 교류를 중점 사업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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