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사회 회의 ... 교육부 경과 보고 청취

총신대 법인(임시)이사회 신임이사장에 김동욱 교수(서울대 행정대학원)가 선임됐다.

김동욱 이사장은 “(주어진 역할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면서 “법인이사들의 의견과 경험을 모아 큰 방향을 잡아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학내 구성원과 대표성을 가진 분들, 학교 밖 이해관계자들을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것”이라면서 “교육부 지시 처분 요청대로 학교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오하이오 스테이트 유니버시티에서 공부했다. 1994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행정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대중 정부 이후 현 정부까지 꾸준히 직책을 맡아 활동해 왔다.

한편 법인이사회는 9월 28일 총신대 사당캠퍼스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갖고 이사장을 선출하고 학내 상황에 대한 경과를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15인 가운데 12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교육부 관계자가 배석해서 경과보고와 임시의장 선출, 개회선언까지 주관했다. 회의 중에 총신학내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인사하는 시간을 허락했다. 차기 회의는 10월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사들은 2020년 9월 18일까지 2년 임기를 수행하게 되며, 교육부 지시에 따라 총장 직위해제, 학내 사태 관련 직원 징계, 부당임용 교원 처리 등의 사안을 우선 처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5인 법인이사는 김동욱(59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조경호(55,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김진영(51,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영철(42,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김용련(47, 한국외대 사범대 교수), 임철일(55,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김미량(54,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교수), 강윤주(50,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김영희(52, 김영희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영준(45, 법무법인 일현 변호사), 김기천(41, 법무법인 아산 변호사), 이승현(58, 법무법인 두레 회계사), 차병길(38 안세회계법인 이사), 이보형(57, 서울과학기술대 사무국장), 전찬환(61,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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