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신 홍동필 총회장

“지금은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훼손된 진리가 다시금 제자리에 서도록 힘써야 할 때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예장합신) 총회장으로 선출된 홍동필 목사(전주새중앙교회)는 제103회기를 성경의 원칙에 따라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회기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총회장은 “성경적 원칙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무너뜨리고 진리에서 이탈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가 진리의 깃발을 세우고, 진리 편에서 살고, 진리를 사수하며 살아가야 한다”며 “진리의 기둥과 터로서 진리를 드러내는 교회를 이루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신학교를 더 건강하게 보호하고 세워가는 일 ▲해외선교 ▲국내 교회개척 ▲이 시대에 신앙의 지표가 되는 일을 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다.

특히 홍 총회장은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취임사에서부터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등 성경적 원칙에서 벗어나는 정부 정책에 대해 교단 차원의 대응을 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진리가 아닐 때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만 교회의 본질이 회복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기에 그 성경적인 원칙에 따라 NAP에 대한 대응 방향과 지침을 총회가 바로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홍 총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이번 제103회 총회에서는 동성애 처벌 규정 강화, NAP에 대한 교단 차원의 강경 대응, 종교인 과세 헌법 소원 등 주요한 결의가 이뤄져 추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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