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 김성복 총회장] “거룩함과 순결함 회복할 것”

“한국교회가 쇠퇴하고 있는 이 때, 예장고신 총회가 앞장서 거룩함과 순결함을 회복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예장고신) 총회장으로 선출된 김성복 목사(연산중앙교회)는 제68회기를 이끌어갈 키워드로 ‘거룩’과 ‘화평’을 꼽았다. 김 총회장은 분별됨으로 거룩함을, 연합함으로 화평함을 이루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돌아보면 예장고신 총회는 일제 신사참배가 성경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외치면서 장로교회에서 축출됐던 역사에 따라 거룩함과 순결함을 중시해온 교단”이라며 “그 전통을 이어받아 예장고신이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교단 안팎의 현안에 적극적인 대응을 피력한 김 총회장은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에 대한 반대 입장도 분명하게 표명했다. 김 총회장은 “NAP를 통해 정부가 소수자 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 아래 동성애 합법화를 허용하는 등 성경적 원리와 국민 윤리 및 정서에 어긋나는 독소조항이 많다”고 지적하며 주요 교단 및 교계연합단체와 연합해 NAP 반대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예장고신은 예장순장 측과 통합을 논의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총회장은 “통합 논의가 지난 한 해 동안 많이 진전됐다”며 “임기 내 하나님의 은혜 속에 통합 결실을 맺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