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대신 안태준 총회장

총회장 안태준 목사는 기쁨과 희망으로 상기돼 있었다. 교단분열 이후 3년 동안 ‘한국 자생교단 대신 총회’의 이름을 지켜온 노력이 이번 총회에서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총회장 취임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안태준 총회장은 교단분열의 과거사 정리는 끝났다며 이젠 미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0회 총회의 교단합동 결의가 사법에서 무효로 판결난 후 법적인 문제는 종결됐다. 백석으로 간 예전 총회집행부와 소송금지를 합의하고, 총회재정을 결산처리했다. 교단의 행정서류도 모두 반환받았다. 이번에 589교회가 돌아왔다. 이번 회기는 분열됐던 노회와 교회의 통합과 화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대해서도 중요한 지적을 했다. 현재 예장 대신은 합신과 교단교류를 하면서 개혁신앙 일치에 집중하고 있다. “정치적이고 물리적인 교단통합에 반대한다. 교회의 통합은 신앙고백의 일치가 우선이다. 이번 회기에 예장합신과 교류를 강화하면서 같은 개혁신앙을 고백하는 예장고신과도 교류할 생각이다. 개혁신학으로 교회의 일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안태준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사회에서 비판받는 이유는 “목회자가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예수님이 보여주신 섬김의 리더십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 총회장은 “돈과 명예를 추구하는 세상의 가치를 목회자와 교회가 따르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회복하고 세상을 섬기는 것만이 교회가 개혁하고 회복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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