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하고 존경받는 총회 운영 돕겠다"

“제103회 장로부총회장으로 총회를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장로부총회장으로 추대된 강의창 장로(서대전노회·가창축복교회)는 “부총회장으로서 총회가 화목한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어나갈 수 있도록 총회장을 성심껏 보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장로는 “우리 교단은 장자교단으로서 한국 교계를 이끌 뿐만 아니라 사회를 정화하고 발전시키는 일에도 이바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 교단은 내적으로 신앙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와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로는 “오늘날 세상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세상은 질서와 윤리가 무너지고 법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며 불법이 정의를 앞서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러한 때에 우리 교단이 사회적으로 신뢰를 받으며 세상과 달리 법과 원칙이 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우리가 자정과 개혁의 노력에 힘쓴다면 하나님께서도 이 사회와 세상을 바로 잡아주실 것”이라고 고백했다.

강 장로는 “교단의 신앙 정통성 회복은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역사적으로 이어내려온 전통을 잘 계승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교단이 개혁신앙을 잘 견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교단의 변화와 갱신과 관련해서는 “화합하는 총회, 섬기는 총회, 지역과 세대간 갈등을 뛰어넘어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고 존경받는 모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일을 총회임원회가 주도해서 펼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총회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과 교단 운영의 투명성을 확립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교단이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잘 하겠다는 선언이 있어야 하겠지만 행정과 재정운영에서 신뢰를 주는 일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총회의 결의가 잘 이행되고 시시시비가 생기지 않는 총회 운영이 되도록 관심을 갖겠습니다”

교단의 세계적 발전을 위해서도 기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의창 장로는 “교단이 국내 교계를 선도할 뿐 아니라 세계적인 교단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하나님께서 교단을 성장시켜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한편 강 장로는 “장로부총회장으로서 장로의 위상 강화를 위해서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로회는 친목단체이므로 화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우리 장로들도 신앙의 양심을 따르기를 바라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이뤄드리게 위해서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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