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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내부대책위 결성, 재단이사 가처분 기각 호소 "아직 학사행정 비정상""재판장님, 총신을 살려주십시오" 신대원비대위 삭발 단행

총신신대원비상대책위원장 곽한락 전도사가 9월 13일 총신대 사당캠퍼스 에덴동산에서 총신재단이사들이 제기한 가처분을 반대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곽 전도사는 올해 1월 초 학내 사태 해결을 위해 단식을 결행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 사당동 종합관 1층에서 천막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삭발식에 앞서 총신대 교수와 학생, 총신신대원, 일반대학원 등 각종 대학원, 그리고 직원들은 ‘총신대내부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현재 심리 중인 재단이사 자격에 관한 가처분이 받아들여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천명했다. 총신대내부대책위원회는 ‘재판장님, 총신대학교를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총신대학교의 상황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하며 “재판부가 총신재단이사들이 제기한 가처분을 인용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대책위원회는 “총신대학교는 현재 정상적인 학사가 운영되고 있지 않다”면서 “사당캠퍼스와 양지캠퍼스에서 학생들의 시위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보직교수들이 정상적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여 학사 행정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밖에 신대원이 2주째 수강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고, 사당캠퍼스 종합관의 점거가 지속 중이며, 일부 보직교수들과 직원들의 연구실 및 기숙사 출입을 봉쇄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지난 12월 이후 대학과 신대원 교수회의가 열리지 않고, 대학평의원회도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만약 18인의 임원승인 취소처분이 집행정지되어 재단이사회가 복귀하게 된다면 학교는 지난 시간보다 더 큰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이며 학생들은 다시 시위를 시작하여 학사가 완전히 마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또 총신대총학생회와 운영위원회, 총신신대원 비상대책위, 일반대학원 등 산하 대학원은 공동성명을 통해서 “사법부는 재단이사회 전원을 반대하는 총신의 모든 학생들의 뜻을 올바로 이해하고 재단이사들의 가처분을 기각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들은 “만일 사법부의 가처분 결정을 통해 재단이사회가 복귀하게 될 시 지난 학기 소중한 학습권까지 포기하고 싸운 우리 모든 학생들은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그 어떤 피해도 감수하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총신대 재단이사들은 교육부의 임원승인취소 처분에 대해서 불복하는 가처분을 제기했다. 지난 9월 11일 심리가 진행됐으며 이번 주말을 전후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충헌 기자 missio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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