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노회 '환경총회' 캠페인 전개

▲ 총회 현장인 반야월교회 앞마당에서 환경캠페인을 전개하는 순천노회원들.

“처음 보는 광경에 생소해하시던 분들도 취지를 알고 나서는 ‘잘 한다’ ‘모범이 된다’ 혹은 ‘노회가 이런 일을 해야 한다’라며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심지어 다른 노회 총대들이 함께 피켓을 들고 캠페인에 동참해주시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환경총회’를 부르짖으며 ‘하나님 사랑, 지구사랑’ 캠페인을 총회기간에 전개한 순천노회장 유병철 목사와 환경부장 공학섭 목사는 많은 총대들의 호응에 큰 힘을 얻었다고 말한다.

또한 총회소집통지서에 ‘환경총회’ 문구를 삽입하며 캠페인에 협조해준 총회본부에도 사의를 표했다.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각종 유인물들과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총대들을 찾아보기도 아직은 어려웠습니다. 준비나 홍보하는 기간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겠죠. 내년에는 더 잘 대비하여 진정한 ‘환경총회’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학섭 목사는 아쉬움을 털어놓으면서도 대구까지 찾아와 캠페인에 동참해준 순천노회 환경부원들과 총대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생하시는데 식사비로 보태라며 금일봉을 기부해준 진주노회 장로 총대의 격려,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장통합 순천남노회가 올 가을 ‘환경노회’를 개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는 소식도 용기를 북돋운다.

“캠페인 피켓의 글귀들처럼 ‘기도하는 손은 쓰레기를 만들지 않습니다’ ‘기후재앙에 답이 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먹는 만큼 담으면 남을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모든 총대들과 전국 교회에 전파되길 바랍니다. 창조세계를 지키는 사명에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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