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로 질서와 원칙 세울 운영방안 의지 밝혀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취임 일성으로 '변화'를 강조했다. 이승희 총회장은 첫날 저녁회무 속회 후 취임사를 통해 “1만2000 교회와 300만 성도들이 총회를 새롭게 하라고 우리를 지금 이 자리에 보낸 것 아니겠냐”며 “시행착오도 있고, 조직적인 저항도 있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총회는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승희 총회장은 103회 총회에서 소수의 발언 독점을 제한하고, 여론의 왜곡을 막으며 소위 말하는 작전총회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또 총회를 건강한 정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총회장의 권한을 충분히 활용해 불법과 반칙을 막아내고 질서와 원칙을 세우는데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안인 총신 문제에 대해서는 “총장과 이사들의 반 총회적인 행동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고,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선한 결단을 한다면 저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급재단 문제에 대해서도 “더 이상 현란한 주장들이나, 현실성 없는 계산들은 멈추고, 미래적 결단을 내리자”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과감한 기구 정비와 제도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논공행상식 위원회 양산을 지양하고 상비부가 총회의 중심 조직이 되게 하자고 말했다.

총대들은 총회장의 힘 있는 취임사에 여러 번 박수를 보내며 호응했다.

기독신문 페이스북 방송 https://www.facebook.com/kidokcom/videos/25703487848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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