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사회복지 포럼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가 되기 위한 과제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공동위원장:조흥식 이만동)가 9월 3일 인천 부평구 주안빌딩 3층에서 ‘사회복지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그동안 기윤실에서 공모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 및 ‘좋은 교회상’을 수상한 교회들이 교회가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사례를 발표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날 포럼에서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은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교회의 존재 이유이며, 기독교인들이 선한 일에 앞장서는 모습을 세상 사람들이 보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지역사회를 향해 열린 교회로 변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의 특성 및 지역주민들의 요구와 필요를 파악하고, 교회 건물과 인력과 조직 등 모든 자원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도서관, 놀이터, 문화공간 등으로 아낌없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교회 성도들이 지역사회와 마을의 지도자가 될 때 교회가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며 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복지위원회 이만동 공동위원장은 “한국교회가 소외 이웃이나 지역 사회 문제에 외면한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길 바라며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오는 11월 19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좋은교회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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