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목회자사진동호회(회장:서한국 목사)의 정기전이 9월 3일부터 8일까지 광주LH 휴랑갤러리에서 열렸다.

광주노회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 창립한 목회자사진동호회는 다른 노회와 타 교단까지 회원 저변을 넓히며 올해로 8회째 정기전을 이어오고 있다. 늘 복음과 세상의 접점을 찾는 사진전의 올해 주제는 ‘생명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18명의 회원은 각기 출품한 2점씩의 작품을 통해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들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나비 갈매기 짱뚱어 왜가리 등이 자아내는 역동적인 몸짓과, 양귀비 연꽃 해바라기 등의 고운 자태가 전시장의 벽면을 화려하게 채웠다.

철새들의 떠들썩한 군무, 동물들이 두루 어우러진 초원의 평화로운 풍경, 생명과 함께 요동치는 파도의 일렁임 등이 절묘하게 포착된 작품들도 관객들의 찬탄을 자아냈다. 해가 갈수록 작품의 완성도와 사물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관점이 높아지고 있음을 이번 전시회에서도 여실하게 보여주었다.

한편 목회자사진동호회에서 지도교사 역할을 하는 최인옥 목사(광주주향교회)는 이번 전시회를 마친 후, 같은 장소에서 9월 10일부터 28일까지 여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가을나무’라는 주제로 단풍나무 자작나무 감나무 등을 소재로 제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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