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중독재활상담학과 조현섭 교수가 제49대 한국심리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조현섭 교수는 실천학문으로서 심리학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심리학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지향하는 한국심리학회의 새로운 미션을 제시해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산하 15개 분과학회 및 2만1000명의 회원들을 이끈다.

조 교수는 이화여대에서 임상 및 발달심리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은 후, 총신대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후학들을 양성해왔다. 한편으로는 현장에서 각종 중독치료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하여 ‘중독의 대모’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지정 ‘전국알코올상담센터 기술지원단’ 단장, 국무총리실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중독예방치유센터’ 센터장, 서울시 위탁 ‘강서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센터장 등으로 활동하며 그 공로로 대통령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서울시장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조 교수는 “심리학의 생활화를 위해서 우울, 불안, 자살, 성폭력, 분노조절 장애, 청소년 폭력 및 왕따, 고령자 치매, 소상공인 및 감정노동자의 스트레스 등 최근 사회 현안으로 부각되는 주요 이슈에 대한 학회 차원의 연구와 해결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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