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기독단체 참석 … 문화선교 협력 다짐

▲ 문화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기독단체들이 뜻깊은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11개 기독단체들은 ‘30M 파주전도페스티벌’을 개최해, 사역의 노하우를 나누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동방박사 대표 박은철 장로(사진 오른쪽)가 ‘교회전도’를 주제로 전도방법을 강의하고 있다.

동방박사, 복음의전함, 가인지캠퍼스, 수상한거리, HS엔테테인먼트 등 기독교 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들이 8월 27일 ‘30M 파주전도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파주전도페스티벌은 파주를 중심으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교회와 크리스천들을 집중적으로 섬기기 위해 마련한 문화행사다.

페스티벌은 특강과 네트워킹, 미션박람회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가장 먼저 특강을 담당한 고정민 이사장(복음의 전함)은 ‘광고전도’를 제목으로 전 세계 중심부에 사람을 모으는 힘인 광고매체를 통한 전도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고 이사장은 “세상의 가치를 전하는 광고는 많은데 왜 영원한 가치를 전하는 광고는 없는가 하는 안타까움에서 성경의 가치와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광고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고 이사장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 의미가 전달될 수 있는 문구를 세계적인 도시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택해서 광고했다”면서 “또 광고와 전도지를 나눠주며 캠페인을 진행하자 사람들을 붙여주시고 한 마음이 되게 하시는 놀라운 역사들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백종범 목사(수상한거리)는 ‘문화전도’를 주제로 버스킹과 거리 문화 공연과 같은 열린 전도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도전략을 전했다. 백 목사는 “세상 밖 사람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기독교 문화, 기독교 청년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표현하고 기독교 문화를 소비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필요하다”면서 “수상한거리 페스티벌을 통해서 크리스천 문화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목사는 “우리 모두는 문화 사역자”라면서 “이제 교회 내에서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으로 전도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경민 대표(가인지캠퍼스)는 ‘관계전도’라는 제하에 컨설팅 회사의 궁극적인 사명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다”는 관계전도의 노하우를 알렸다. 김 대표는 “교회에서 만나는 시간은 일주일에 2시간이지만 일터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은 40시간이 넘는다”면서 “일터에서 관계전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믿지 않는 사람들을 목장 모임 또는 소그룹으로 초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김 대표는 일터 현장에서 영혼구원해서 제자를 삼는 여러 실제 사례들을 소개해서 주목받았다. 박은철 대표(동방박사)는 ‘교회전도’를 주제로 36년간 7만여 교회를 섬기며 터득한 교회 전도의 실제 사례와 매체를 통한 전도 방법을 공유했다. 교회 내 전도관련 행사인 새생명축제와 한마음축제 등을 잘 준비할 수 있는 방법과 효과적으로 전도하기 위해 전도용품을 활용하는 법도 알려줬다.

강의 중간에는 참여단체와 기업을 소개하고 서로 네트워크를 하는 시간을 마련해 쌍방향 소통을 꾀했다. 미션박람회가 마련되 전도와 문화선교에 힘쓰는 11개 단체들이 마련한 부스를 돌아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번에 참여한 단체들은 가인지캠퍼스, 청밀, 카페인, JY그룹, 만나플러스, 하늘샘, 유환아이텍, 한국 YFC, 주빌리, 동방박사 등이었다. 이 가운데 언더백 기업들을 컨설팅하는 가인지캠퍼스는 일터 사역에 대한 소개와 함께 채용홍보관을 운영했다. 간식 박스 정기 배송 및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인은 어떻게 하면 간식박스를 전도에 접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했다. 만나플러스는 교회 내 전도와 새신자 관리 솔루션인 만나톡 프로그램을 알렸다. 이외 캘리그리피 최병옥 작가가 참여해서 다양성을 더했다.

동방박사 박은철 대표는 “파주전도페스티벌을 통해서 새로운 관점과 방법의 전도 노하우들이 공유되고 실제로 전도의 열매가 풍성히 맺히기를 기도한다”면서 “동방박사도 새로운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세련된 크리스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내어 크리스천 문화를 선도하고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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