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부가 8월 30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임원회를 열어, 최근 불거진 전국남전련 금품살포 의혹과 관련해 차기회장에 내정된 김대규 장로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도부 임원들은 “전도부 산하 기관인 전국남전련 회장 선거와 관련하여 불미스러운 이야기가 들린다. 무엇이 사실인지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대규 장로는 “양원 장로를 만난 것은 전국남전련 회장 후보가 되기 전이었다. 그 자리에서 내가 20만원, 양원 장로와 친분이 두터운 모 증경회장이 30만원을 내서 병문안 위로금 명목으로 50만원을 전달했다. 선거 관련 금품이 아니었다”면서, “양원 장로에게 50만원을 전달한 것도 내가 아니라 모 증경회장이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규 장로의 입장을 들은 전도부 임원들은 “전도부 산하 전국남전련과 전국여전련 등을 잘 지도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한다. 무엇보다 사실 여부를 떠나 총회는 물론이고 총회 산하 기관에서 금권선거는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증경회장들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을 잘 지도하고 이끌어야지,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대규 장로는 “제가 부족해서 여러 가지 소문이 있는 것 같다. 더 열심히 기도하고 더 낮은 자세로 전국남전련을 위해 헌신하겠다. 전도부와 전국남전련 회원들의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도부 임원들과 김대규 장로는 다음 회기에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실제적인 전도훈련을 함께 진행해 교단 부흥에 기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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