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총회 매거진] ‘어린이 세례’ 통과, 공표만 남아 … WEA 문제 ‘유대관계’로 선회
[제103회 총회 매거진] ‘어린이 세례’ 통과, 공표만 남아 … WEA 문제 ‘유대관계’로 선회
  • 기독신문
  • 승인 2018.08.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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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총회 이후 가장 큰 변화 중에 하나가 어린이도 세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노회 수의를 받은 결과 어린이세례가 통과됐으며, 제103회 총회에서는 공표하는 일만 남았다.

이에 신학부(부장:오정호 목사)도 어린이세례에 대한 제언을 내놨다. 김창훈 교수(총신신대원)가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어린이세례에 앞서 부모 또는 후견인의 동의와 서약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 어린이는 아직 신앙적, 정신적, 인격적, 정서적으로 도움과 지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믿음의 부모 또는 후견인(당회포함)의 동의와 서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입교는 유아세례와 마찬가지로 만 14세 이상이 되면 입교문답을 통해 입교인의 자격을 부여받는다. 김창훈 교수는 이와 함께 “세례 전과 이후에 특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세례를 받은 어린이도 성만찬에 참여할 수 있을까? 신학부는 “불가”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로마가톨릭의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의 배교행위 규정과 로마가톨릭을 이교로 지정하는 건은 김길성 명예교수(총신신대원)의 연구를 신학부가 그대로 받았다.

보고에 따르면, 신앙과 직제협의회는 “총회의 신학사상과 맞지 않으므로 반대하고 배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결론 내렸다. 1959년 총회는 WCC를 영구히 탈퇴하고 소위 에큐메니칼운동을 반대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제99회 총회에서도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신학부는 ‘반대’ ‘배격’ ‘마땅’이라는 강력한 단어를 삽입해 총회의 신학사상을 재확인시켰다.

▲ 로마가톨릭 영세와 WEA 등 신학에 관련된 신학부의 보고가 과거 총회의 결의와 상충되는 부분이 발생해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은 102회 총회 현장.

반면 로마가톨릭을 이교로 선언해 줄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학부는 “로마가톨릭교회를 이교로 선포하는 것에 대하여도 우리의 신앙고백서와 관련하여 다시 한 번 신중한 접근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신학부는 이와 더불어 가톨릭 영세에 대해서도 “로마가톨릭의 영세를 거부하고 재세례를 명하는 것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계복음주의연맹(WEA)에 대해서는 ‘지양’에서 ‘유대관계’로 선회했다. 박용규 교수(총신신대원)의 연구를 신학부가 그대로 받았으며, 신학부는 “종합적으로 평가할 때…예장합동은 성경의 영감과 무오성을 분명하게 천명하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가지며…”라고 설명했다.

이어 “WEA와 교류를 단절하고 다시 분리주의로 나가는 것은 우리 총회의 전통과도 배치되는 것이다”면서 WEA에 들어가서 신학적 훼손을 경고하고 역사적 복음주의 전통을 그대로 견지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101회기 WEA대책위원회(위원장:나학수 목사)가 제안한 ‘교류 지양’과 배치돼 이번 총회에서의 결과가 주목된다.

총회세계선교회(GMS) 파송 여성선교사에게 세례를 집례하는 것은 ‘허용’으로 보고한다. 물론 무분별한 허용이 아니라 △여성선교사의 자질 확인 △지부장을 통해 남성목사선교사의 접근불가 상황인지 확인 △목사선교사들의 확인과 동의를 거쳐 대리인의 자격으로 성례권을 수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고별기도→환송기도와 같이 <표준예식서>의 어려운 한자를 현대 용어에 맞게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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