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총회 매거진] 퇴임 기관장 인터뷰
[제103회 총회 매거진] 퇴임 기관장 인터뷰
  • 기독신문
  • 승인 2018.08.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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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명실상부한 총회 기관 되어야”

▲ 총신운영이사회 이사장 강진상 목사

총신운영이사회 이사장 강진상 목사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퇴임하는 총신운영이사장 강진상 목사(남울산노회·평산교회)는 “교육부의 감사가 진행되고 결국 총신대에 임시이사가 파송될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이전까지 김영우 목사측은 총회의 결의와 판결을 무시하고 세상법정으로 문제를 끌고 갔었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저는 운영이사장으로서 대화하고 설득할만큼 했으나 그때마다 세상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면 총회결의가 뒤집힌다는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총신사태의 원인은 김영우 목사와 그 부역자들 때문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던 김영우 목사측은 결국 별도의 절차 없이 총장 사의를 표명한 당일, 같은 사람을 총장으로 선출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게 되었다”면서 “이것이 교육부로부터 크게 지적당하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목사는 “재단이사들은 총장선출의 문제점이 드러나자 이를 질타하는 학생들을 향해 용역을 불러 대응했다”면서 “이는 학내 사태를 악화시켰고 총신을 세상의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강 목사는 “결국 한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총신의 위상이 추락된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로 학생들이 당한 피해(졸업, 강도사 고시), 교수회의, 동문회, 운영이사회, 총회의 손해, 서로에 대한 불신, 물질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강 목사는 “따라서 앞으로 개인이 총신을 좌지우지하는 사태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 총신운영이사회가 총회든, 사학법이든, 세상법이든 법적 구속력을 갖는 명실상부한 총회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이를 위해서 이번 제103회 총회에서 총신운영이사회가 지난 8월 정기총회에서 결의한 규칙개정안을 반드시 승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진상 목사는 “그동안 총신의 정상화를 위해 많은 분들이 기도와 후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 특히 수원라비돌리조트에서 열렸던 목회자 특별 교육에 100% 참여해서 총회를 선택해 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 기독신문사 이사장 이성화 목사

기독신문사 이사장 이성화 목사

“<기독신문>은 교단의 역사이자 공론지입니다.”

기독신문사 이사장 이성화 목사(서울남노회·서문교회)는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언론은 단순히 사건을 알리는 소식지가 아니라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는 역사다. 또한 미래의 길을 조명하는 등불과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이성화 목사는 “우리의 잘못과 과오가 그대로 기록되고 사료가 되는 것이 언론”이라면서 “그러기에 교회 지도자들인 우리 스스로가 역사의식을 갖고 총회 일을 섬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화 목사는 <기독신문>을 교단의 거울로 비유했다. 종교개혁가들의 코람데오의 정신이 현재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에 계신 것처럼 거룩하고 정직하며, 신실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처럼 “<기독신문>은 우리의 모습을 비춰보는 거울과 같은 존재”라면서 “우리가 코람데오의 신앙을 보이면 그것이 언론을 통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는 공교회다. 따라서 총회에서 발행하는 <기독신문> 또한 공론지다. 이성화 목사는 총회에 순종하는 것이 당연하며, 공론지인 <기독신문>을 믿고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가 성경을 믿고 따르고 사랑하는 이유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자 정경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총회는 공교회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또한 총회에서 발행하는 <기독신문>도 공론지이기 때문에 믿고 신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이성화 목사는 기독신문사 이사장으로 섬기면서 총회의 많은 갈등을 목도했다. 또한 정치적인 역학관계 때문에 <기독신문>을 흔들려는 모습도 지켜봤다.

“기사가 나오면 반대급부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정치적 힘을 이용해 신문사를 좌지우지하려고 합니다. 이는 신앙인으로써 바른 모습이 아닙니다.”

그는 기독신문사 직원들과 이사회, 총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이사장으로 섬기면서 신문사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이사회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독신문>이 총회의 공론지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십시오.”

 

“효율적 팀선교 공유하고 협력하자”

▲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김찬곤 목사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김찬곤 목사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선교가 바로 세워지고, 교회와 선교사들이 감사하면서 선교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으로 이사장직을 시작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김찬곤 목사(중경기노회·안양석수교회)는 2년여 임기 동안 ‘GMS 20주년 세계선교대회’를 비롯해 상설위기관리팀 가동, 제주 중국선교훈련원 개소, 선교사 계속교육 강화, 선릉힐 매각, 지역별 선교매뉴얼 개발 등 굵직굵직한 사역을 감당했다. 그는 특별히 GMS 20주년 세계선교대회에 마음을 같이 해준 선교사들과 이사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선교대회에 많은 이사 교회들이 헌신하고 물질적인 후원을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GMS에 관심을 갖고, 하나님의 선교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이사장들 가운데 가장 많이 선교사들을 만났다. 전체 GMS 선교사들 가운데 3분의 2 가량 되는 이들을 만나, 고민을 들어주고, 선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선교사들을 만나는 가운데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선교의 역사들을 경험하고 더불어 감사한 일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GMS가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그 과제들 중의 하나가 지역선교부 강화였다. 팀사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선교부는 GMS의 기본 선교정책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실행되지 않은 것이 사실. 때문에 그는 지난해부터 선교사들과 이사들을 만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선교부 강화를 강조했다.

“선교사들은 팀선교에 준비가 돼있다고 봐요. 여기에 더해 파송교회 이사들로 이뤄진 지역위원회가 팀선교 정신을 공유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선교지 중복투자를 막고 효율적인 팀선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교사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우리 삶에 가장 중심에 두고 사역하라”고 당부했다. 자신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불평과 원망보다 감사와 찬양이 있는 선교사가 돼 달라”고 말했다.

 

▲ 기독신문사 사장 남상훈 장로

기독신문사 사장 남상훈 장로

남상훈 장로(북전주노회·삼례동부교회)는 2년 전 기독신문 사장 취임 당시 ‘마지막 섬김’을 언급했다. 총회 장로부총회장과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던 남 장로는 교단 발전에 헌신하기 위한 또 다른 사역지로 <기독신문>을 택했다. 그의 교단을 위한 마지막 섬김은 끝을 잘 맺었을까.

“<기독신문>을 보고 싶어 하는 신문으로 만들고, 교단 개혁을 위해 앞장서는 신문이 되길 바라며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일했습니다. 전 직원과 혼연일체가 돼 교단을 위해 섬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만 현재에 머물기보다는 교단의 미래를 짚어주는 신문의 역할을 했어야 했는데, 그 점이 아쉽습니다.”

남상훈 장로는 구조조정이라는 난제를 안고 임기를 시작했다. 특히 총회 내 <기독신문>에 대한 거짓 소문이 퍼지면서 큰 어려움도 겪었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남 장로는 총회임원회 및 총회유지재단이사회와 대화를 통해 진실을 바로 알리는 데 노력하며 별 탈 없이 구조조정을 마무리 지었다.

“총회 일부 인사들의 거짓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부당한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부단히 뛰었습니다. 그 결과 직원들에게 피해 없이 구조조정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한편 총회에서 기독신문의 독립기관 분립을 허락받았으나 여력이 안 돼 법인을 설립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앞으로 남상훈 장로는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를 위한 사역에 몸담을 계획이다. 현재 한국장로회총연합회 회장으로 헌신하고 있는 그는 장로들이 앞장서 한국교회 부흥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비판을 받으면서 전도의 문이 막히고 있습니다. 이제 장로들이 나서 교회를 새롭게 하고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남상훈 장로는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병상에서도 저의 앞길을 위해 기도해준 아내 박정현 권사와 세 딸들에게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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