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개국 700여 선교사 참석, 교단 선교 발전 밑거름 삼아

총회세계선교회(GMS)는 설립 20주년과 교단 선교 111주년을 기념해 ‘GMS 2018 세계선교대회’를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개최했다. 세계선교대회는 침체 일로에 있는 한국교회 선교를 일깨우고, 효과적이고 바른 선교의 길을 모색하며, 선교사와 파송교회 간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대회는 GMS 선교사들의 영적 재충전의 장이었다. 대회에는 72개국에서 700여 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선교사들은 대회가 7년 만에 열린 까닭에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 동료 선교사들과 반갑게 교제했으며, 선교부흥회와 아침경건회, 강의 등을 통해 선교사의 부르심을 재확인하고, 보다 나은 선교사로의 삶을 다짐했다.

▲ “선교 동반자 되겠습니다!” 72개국에서 방문한 700여 명의 GMS 소속 선교사들이 GMS 세계선교대회 개회예배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GMS와 선교사들은 3박 4일간 열린 세계선교대회에서 미래 선교의 방향을 제시하고 섬김의 정신으로 섬김의 동반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대회는 GMS 선교전략을 재확인하고 보다 나은 선교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GMS의 기본 선교 방침은 지역선교부 활성화로, 대회에는 16개 지역선교부 발제와 전략회의를 통해 지역선교부 활성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지역별 선교매뉴얼을 공유했다.
또 사역영역별 모임을 통해 실제적인 사역 노하우를 나누고, 네트워크 방안을 고민했다. GMS는 세계선교대회 발제문과 지역별 선교매뉴얼 등을 백서 형식으로 발간할 예정으로, 향후 교단 선교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GMS 선교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GMS와 선교사들은 대회 마지막날 발표한 대회 선언문을 통해 약함과 섬김의 정신으로 선교동반자가 될 것을 다짐하고, 사역방향 또한 전통적으로 추구해온 교회개척 사역에서 선교현지 교회들을 선교하는 교회로 세우는 사역으로 전환하겠다고 다짐했다.

GMS는 또 선언문에서 향후 주력해야 할 미래선교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교회와의 협력, 선교동력화, 이주민선교 전략, 지역선교부 확립, 선교적 교회로의 헌신, 북한 선교, 선교사 멤버케어 확대 등이 그것으로, GMS와 선교사들은 섬김의 정신으로 선교 동반자가 되어 미래사역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대회는 또 교단과 한국교회에 선교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기회였다. GMS는 대회 2개월 전부터 교단 산하 교회에서 선교헌신예배를 진행했는데, 이에 160여 교회와 노회가 마음을 같이하고 선교헌신예배와 후원에 동참했다. 교회와 노회들은 대회를 위한 헌금을 작정하는 한편, 선교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하나님의 선교에 더욱 힘쓸 것으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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