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총회임원 후보 정견발표회 열려

제103회 총회를 이끌 총회임원 후보 정견발표회가 열렸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은철 목사)는 8월 29일 오전 대구 대명교회(장창수 목사)에서 대구·경북지역 총회총대 대상 정견발표회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총대들을 대상으로, 30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중부·호남지역 총대들을 대상으로, 31일 서울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서울·서북지역 총대들을 대상으로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정견발표회에서 총회임원 후보자들은 저마다의 소신과 포부로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단독으로 출마한 후보자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교단의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일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고, 경선이 불가피한 후보군에서는 다양한 공약으로 출마의 변을 밝히며 교단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총회장 후보 이승희 목사는 변화와 희망의 총회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부총회장으로 출마하면서 신뢰받는 깨끗한 총회, 소통하는 열린 총회, 실력 있는 선진 총회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며 “거룩한 총회와 행복한 총회가 되기 위해 산적한 현안들을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 대안 제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들은 경선을 치르는 만큼 최선을 다해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1번 김종준 목사는 ‘총회다운 총회, 희망이 되는 총회’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김 목사는 구체적으로 총회를 ‘총회다운 총회’로 회복하고, 다가올 미래를 대처하는 정책 수립, 다음세대 부흥운동, 그리고 농어촌 및 중소형교회 살리기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민찬기 목사는 “다가올 미래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민 목사는 “총회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며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흔들리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여러분의 아픔을 귀담아 듣고 총회의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 제103회 총회임원 후보들이 8월 31일 충현교회에서 열린 정견발표회 후 손을 맞잡고 있다. 후보들은 네 차례 정견발표회를 통해 자신이 총회임원에 적합한 후보임을 강조하고, 총대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기호 3번 강태구 목사는 “총회의 무너진 두 기둥을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강 목사는 법과 규칙, 결의 등을 준수하지 않아 총회와 노회, 교회에 혼란이 많다며 “법 질서의 기둥을 세우겠다”고 강조하고, 또한 “총신의 개혁신학과 보수신학의 기둥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현 총회 부임원에서 정임원으로 등록한 서기 후보 김종혁 목사, 회록서기 후보 진용훈 목사, 회계 후보 이대봉 장로는 별도의 정견발표 없이 일괄 인사하는 것으로 정견발표를 대체했다.

이외 장로부총회장 단독 후보 강의창 장로, 부서기 후보 윤익세 목사 이형만 목사 정창수 목사(기호순), 부회록서기 후보 박재신 목사, 부회계 후보 이영구 장로 문광선 장로(기호순)가 등단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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