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전체회의 … 김용대 목사는 제외

제103회 총회 부서기 후보군이 확정됐다. 앞서 후보로 확정된 이형만 목사, 정창수 목사에 이어 윤익세 목사도 부서기 후보로 세워졌다. 관심을 모았던 김용대 목사는 후보에서 제외됐다.

후보 기호는 1번 윤익세 목사, 2번 이형만 목사, 3번 정창수 목사로 정해졌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은철 목사·이하 선관위)는 8월 29일 대구 대명교회(장창수 목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윤익세 목사를 부서기 후보로 확정했다. 선관위는 재심하기로 했던 윤익세 목사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 최종 윤 목사에게 부서기 후보 자격을 부여했다.

▲ 총회 부서기 후보로 확정된 윤익세 이형만 장창수 목사(사진 왼쪽부터)가 기호 추첨 용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선관위는 또한 총대횟수로 논란이 많았던 김용대 목사 문제를 매듭지었다. 앞서 김용대 목사와 관련해 총회임원회 지시로 감사부가 특별감사를 벌였다. 감사부는 특별감사 결과 “선관위가 적법하게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 모든 면에서 확인되므로, 김용대 목사 건에 대하여 선거관리위원회가 요구하는 서류를 당사자에게 요구하여 절차에 따라 재검토하고 총회장에게 보고할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날 선관위는 전체회의에서 감사부 결과와 다른 5가지 내용을 담은 확인서에 대해 김용대 목사로부터 서명을 받고 등록한 서류와 등록금을 즉석에서 반환했다. 이와 관련 김용대 목사는 감사부의 지시사항으로 알고 확인서에 서명했는데, 추후 알고 보니 선관위가 작성한 별도의 문건이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선관위는 31일에는 충현교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재판국장에 입후보한 김영범 목사의 재심 청원 건을 다뤘다. 선관위는 이날 김 목사를 출석시켜 소명을 들었으며, 김 목사 후보 확정과 관련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김 목사는 후보에서 최종 제외됐다.

선관위는 또 헌의부장에 입후보한 이기봉 목사를 후보로 확정했으며, 재판국원에 입후보한 정순기 목사 건은 차기회의에서 다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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