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역사위원회가 광주지역 최초 교회로 알려진 광주 삼도교회를 답사하고 있다.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김정훈 목사)의 이번 회기 마지막 역사사적지 후보 심사를 위한 답사가 광주 삼도교회(백형환 목사)에서 열렸다.

역사위원회 임원들과 사적지지정분과 위원들은 8월 27일 광주지역 최초의 교회로 알려진 삼도교회를 방문하고, 교회 관계자들을 만나 각종 역사자료 및 유물 등을 둘러보며 삼도교회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교회 관계자들은 1897년 1월 5일 설립된 잉계교회의 맥을 잇는 것이 삼도교회이며, 현재까지 광주권역 최초의 교회로 알려져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이에 대한 근거로 수년 동안 광주기독교유적지기념회(대표회장:진충섭 목사)와 기독교향토역사연구소(소장:김호욱)를 중심으로 연구된 학술자료 등을 제시했다.

또한 그간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삼도교회의 부설학교인 ‘기독 광명의숙’에 대한 자료들도 제시돼 깊은 관심을 끌었다. 위원들은 심사를 마치고, 삼도교회를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로 지정하도록 제103회 총회에 보고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삼도교회는 당초 1899년을 설립연대로 삼아 내년 120주년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광신대에서 개최된 학술세미나 발표를 근거로 설립연대를 1897년으로 조정해 122주년 기념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백형환 목사는 “삼도교회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신앙의 명맥이 후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보존하고 계승하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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