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성경을 공부하라”

입체적 성경 이해 돕는 최적의 자료 담아

<성경>은 공부해야 하는 책이다. 평생을 캐어내도 다 건질 수 없을만큼 보물(寶物)들이 담겨있다. 공부를 위해서 좋은 길라잡이가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 이영제 목사의 <바이블웨이>와 <헤로도토스의 역사와 신, 구약 중간사>(한국컴퓨터선교회 간)는 성경연구자의 그러한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

첫 번째 책 <바이블웨이>는 560쪽의 방대한 분량에 올 컬러로 편집되어 있다. 신구약 성경 개관서라고 말할 수 있다.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경을 전체적으로 한눈에 보게 해준다. 성경 66권을 설명하기에 앞서 각권의 내용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했다.

둘째, 성경을 지리적으로 보여주어 이해하도록 했다. 성경지도 약 200장을 담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성경 지리에 대한 파악을 할 수 있다. 구약의 130여 차례 전쟁사와 예언자들의 모습도 잘 설명했기 때문에 충분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입체적으로 성경을 공부할 수 있다.

셋째, 성경시대의 역사와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도록 했다. 성경의 역사는 동떨어진 채 있지 않았고 세계 역사 속에서 존재했다. 이스라엘은 주변국에 영향을 끼치는 동시에 받았기에 세계사적 안목은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성경 인명표, 타임라인, 다양한 표와 관련 사진들을 제공했다.

또 한권의 책 <헤로도토스의 역사와 신, 구약 중간사>는 신약과 구약 사이에 존재하지만 성경이 기록하고 있지 않은 400년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소위 중간사라고 불리는 기간을 이해하지 않으면 신약성경을 온전히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올 컬러 216쪽 분량 안에 그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시작으로 헬라제국, 알렉산더제국, 이집트 프톨레미왕조, 시리아 셀레우코스왕조, 유대독립시대를 사진과 그림, 지도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었다. 신구약 중간사의 종교적 배경, 성경 지명과 인명의 의미, 성경의 동식물, 예수님의 행적, 초기 기독교 전파지역 등 다양한 자료들도 포함하고 있다. 두 권의 책을 차례로 열어보는 순간 저자가 오랜 시간에 걸쳐서 꼼꼼하고 치열하게 공부하고 자료를 정리했다는 사실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모든 내용과 지도, 그림과 편집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이영제 목사가 직접 구상하고 그렸다. 이영제 목사는 “<바이블웨이>는 새로운 어떤 영적 신비함이나 새로운 성경해석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면서 “다만 성경을 이해하고 깨닫는데 필요한 자료들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최적의 자료들을 만들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앙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저자 이영제 목사는 1986년 한국컴퓨터선교회를 창립해서 성경연구와 선교를 위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정보를 축적하고 아낌없이 공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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