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기윤실 수련회에서 손봉호 장로가 ‘그리스도인의 애국’을 주제로 설교하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전국협의회(회장:백종국)는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임실 위풍당당권역 다목적센터에서 전국수련회를 개최했다.

전주기윤실(공동대표:이원영 권오선)과 익산기윤실(이사장:권택용) 주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전국의 기윤실 대표 및 간사 50여 명이 참여해, 기윤실의 운동방향을 ‘애국’이라는 관점에서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설교자로 나선 자문위원장 손봉호 장로는 ‘그리스도인의 애국’이라는 제목으로 “성경은 부정직한 애국심, 자기 국가만을 중요시하는 국수주의적 애국심을 옳지 못하다고 가르친다”면서 “우리 조국이 약한 민족들을 품고 힘써 돕는 하나님의 청지기 국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 전국기윤실 회원들이 나라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는 모습.

계속해서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기윤실의 여러 사역들과 전국 각 지부들을 위해, 남북관계의 진전과 통일 그리고 정직한 우리 사회를 위하여 합심하여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열린 좌담회에서는 원광대 이재봉 교수의 ‘남북관계의 변화와 한국교회의 과제’에 대한 특강과, 서울기윤실 정병오 공동대표, 대전기윤실 박삼종 전 사무처장, 부산기윤실 가정호 사무처장 등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재봉 교수는 최근 이루어진 남북미 정상회담의 성과와 향후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주와 평화를 지키면서 통일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 민족이 지향해야 할 부분이며, 한국교회도 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수련회 기간 참석자들은 사역 나눔과 협의시간을 통해 김해기윤실과 정읍기윤실 등 새로운 기윤실 지부 창립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으며, 전주한옥마을과 임실치즈테마파크 등에서 관광과 체험으로 재충전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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