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수력발전소 보조댐이 붕괴하면서 총 13개 마을 2717 가구, 1만367명이 피해를 입은 라오스 현지 모습.

한국교회봉사단(공동대표회장:소강석 이영훈 정성진 고명진·이하 한교봉)과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이하 한교총)이 댐 붕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라오스 이재민을 돕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교봉과 한교총은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댐 붕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고 피해교회를 지원하기 위해 실사단을 현지로 파견했다. 실사단은 13일 라오스 현지교회인 라오스복음교회 총회(LEC)를 방문해 캄뎅 코운타판야 부총회장을 만나 긴급구호금 1만 달러를 전달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로 라오스복음교회 총회만이 기독교 교단으로 정부의 허가를 받은 상태이다. LEC는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취사도구, 식량, 구급약품, 담요 등의 구호품을 구입하는 데 구호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LEC의 집계에 따르면 피해지역에 있는 4개 교회, 128명의 교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한편, 라오스에 있는 한인선교사들 역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실사단은 14일부터 16일까지 LEC 총회본부의 아파야마스 목사와 박○○ 한인선교사와 함께 아타푸 수해지역을 방문했다. 며칠간 계속되는 폭우로 사고지역인 사남사이 지역으로 통하는 다리 2개가 침수되어 통행이 끊겼고, 아타푸 시내 역시 인근에 위치한 댐의 추가방류로 홍수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계속되는 폭우로 90여 명에 달하는 실종자 수색작업이나 구호품 전달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실사단이 방문한 짠타중고등학교에는 이재민 200여 명이 생활하고 있었다.
한교봉과 한교총은 이번 실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모금을 통해 라오스 수해지역 이재민들과 교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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