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선교회 2주년 수련회서 핵심가치 강조...대표 박춘근 목사 유임

▲ GM선교회 대표 박춘근 목사(앞줄 왼쪽 세 번째)와 관계자들이 성육신 목회 대안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GM선교회(대표:박춘근 목사)는 창립 2주년을 맞아 여름수련회 및 정기총회를 8월 16~17일 대전시 서구 대전KW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GM선교회는 한국교회와 우주적인 원상의 교회 회복을 위해 주님께서 보이신 성육신적 삶과 사역을 핵심가치로 삼고, 개혁신학의 터 위에 성육신적 전도와 영성 훈련 시스템을 구축해 목회사역을 도울 목적으로 2년 전 창립했다. GM은 ‘God’s Masterpiece(하나님의 걸작)’라는 의미로, 성육신적 목회사역과 문화운동을 펼쳐, 세속 가치가 아닌 ‘하나님께 걸작으로 인정받는 목회(God’s Masterpiece)’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번에 열린 수련회 GM선교회의 핵심가치를 제대로 녹아낸 행사였다. 하나님의 성육신과 개혁신학을 어떻게 현실 목회에 녹아낼 것이며, 이를 위한 목회자의 자기 정체성과 사명을 되짚는 장이었다. 내용에서 보듯 철저하게 비정치적인 단체임을 표방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이번 수련회에는 개회예배에 이어 두 차례 특강과 토론회, 기도회, 총회, 교제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창조경륜과 하나님의 성육신’이란 제목으로 첫 강의를 이끈 서철원 박사는 “성육신, 곧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심은 인류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뤄져야 했다. 그러나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의 법의 성취를 통해 이루게 하셨다. 그러므로 성육신이 구원에 필수적”이라면서 “하나님의 창조경륜을 성취하는 목회가 되기 위해서는 복음선포를 온전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철원 박사가 성육신적 목회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면, 두 번째 특강을 이끈 장일권 목사는 성육신적 목회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장 목사는 “성경학도로서 이신칭의 논쟁을 접하며 성화를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한국교회가 급속하게 쇠퇴하는 현실을 보면서 교회론으로 성육신적 목회사역이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 깨달았다”고 전제하면서 “한국교회에 성육신적 목회운동과 삶의 문화운동이 강력하게 일어나 교회가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장 목사가 말하는 성육신적 목회는 무엇이며, 이것이 어떻게 목회현장에 구현되어야 할까. 그는 “성령은 교회를 이루기 위해 복음을 전파하는 외적 사역을 하시고, 교회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이웃을 섬기는 백성을 세우신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인격성장을 위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은사를 주시어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신다”며 “성육신하신 예수님처럼 겸손한 자세로 섬기는 목회를 위해 성령의 도우심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M선교회 총회에서 현 대표인 박춘근 목사(남부전원교회)가 다시금 유임됐으며, 상임본부장에 장일권 목사, 상임총무에 이상달 목사, 사무총장에 이진행 목사 등이 선임됐다. 또한 지도위원회(멘토그룹), 정책개발연구본부(연구그룹), 기독문화운동본부(행정그룹), 현장목회훈련본부(코칭그룹), 국내외선교후원본부(선교그룹) 등 5개 그룹을 활성화시켜 신학생과 작은 교회 목회자, 선교사 등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 박춘근 목사는 “GM선교회 정체성이 정치성 배제와 하나님의 걸작품으로 주님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닮은 목양자로 세워지는 성육신 목회를 지향하는데 있기에 섬김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연임을 받기로 했다”면서 “한국교회의 내일을 밝게 세우는 길은 여전히 지도자에게 있고, 그 지도자는 치열하게 자기 부패성과 싸워 승리해야 하며 강단에서 오직 복음만 선포해야 사는 길이라는 확신하고, 목양자의 관점에서 자기성찰과 현실 상황적 토대에서 말씀을 선포하고 적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안을 주는 모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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