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변화, 기독 교사의 역할은

<미래 교사 마인드셋> (최현식·이지훈 지음/생명의말씀사)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형 인재들을 키워야 할 교회학교 교사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책 <미래 교사 마인드셋>은 한국의 변화를 경제 위기와 4차 산업혁명 두 가지 측면에서 살피면서, 다가올 변화 속에서 기독 교사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책이다. 특히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노동과 소비, 교육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뀔지, 앞으로 교육환경의 변화와 교사 역할의 재설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언급하고 있다.

이어 시시각각 달라지는 교육 환경 속에서 교사가 갖춰야 할 태도, 복음을 굳건하게 붙들 수 있는 아이들을 세우기 위한 티칭 포인트, 4.0시대 인재상 등을 차례로 설명하며 교회 교사들을 돕는다. 미래를 예측할수록 혼란은 커지고, 혁신 기술이 인간의 두뇌를 대체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커진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있음을 기억하는 기독 교사라면 미래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볼 수 있다.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최현식·이지훈 목사는 이 책에서 경쟁력 있는 미래 인재의 조건, 미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미래의 신앙교육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그리고 하나님의 시각으로 시대 변화의 본질을 꿰뚫으며 미래를 적극적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기독 교사들을 격려한다. 교사가 준비한 만큼 아이들의 미래가 열린다. 변화에 필요한 모든 자질이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공급될 것임을 확신한다면 담대하게 아이들을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

 

요한 공동체의 삶, 새롭게 재구성

<요한복음 뒷조사> (김민석 지음/새물결플러스)

<마태복음 뒷조사> <마가복음 뒷조사> 등으로 성경 내용을 누구나 알기 쉬운 웹툰으로 풀어냈던 김민석 작가가 이번엔 요한복음에 도전했다. <요한복음 뒷조사>는 기독교 웹툰 사이트인 에끌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됐던 작품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으로, 요한복음이 쓰인 배경 상황과 요한 공동체의 삶을 21세기 한국교회를 무대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전작에서도 어렵고 딱딱한 신학적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줬던 김민석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요한복음의 저자, 공동체, 역사 등의 주요 쟁점을 흥미진진하게 표현해내면서 내용과 재미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았다.

가까스로 취업에 성공한 믿음의 용사 성경이, 교회에서 상처받고 반항하는 영혼 사페레, 성공 지향적인 위선자 목사 김다윗이 요한복음에 관해 나누는 대화는 현재 한국 기독교의 근원적인 문제를 건드린다. 주인공들은 요한복음의 배경과 주제를 탐구해가면서 그 내용이 지금 이곳 우리의 삶과 교회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서로 사랑하라”는 요한복음의 메시지를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에 대해 답한다.

습관적으로 교회는 다니지만 신앙을 실천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아무런 고민도 하지 않는 많은 그리스도인들, 상처받아 공동체에서 멀어지고 교회를 떠난 사람들, 교회 앞에 놓인 많은 아픔과 고통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답을 찾기 원하는 사람들, 그리고 암담하다고만 말하는 교회에서 여전히 희망을 찾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이야기가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제공할 것이다.

 

예수의 질문, 300개를 재현하다

<예수님의 모든 질문> (스탠 거쓰리 지음/규장)

예수님이 우리에게 질문을 하신다면, 우리는 얼마나 대답할 수 있을까? 그 질문을 생각하다보면 나의 생각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다니시면 단순히 가르치기만 하지 않으셨다. 그렇다고 명령만 하시지도 않으셨다. 그 분은 아주 많이 질문하셨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 거의 300개에 달하는 질문들을 재현한다. 예수님의 질문 중 많은 것들이 오늘날 우리 삶에 중요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것들이다.

책 <예수님의 모든 질문>은 26개의 개별적인 주제 아래 신약성경에 기록된 300여 개에 이르는 질문을 다루고 있다. 질문을 통해 예수님께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분은 우리가 무엇을 믿기 원하시는지를 살펴보고, 그렇게 함으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밝혀낸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을 바라보는 특별하고 포괄적인 관점은 독자에게 격려와 도전을 주며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저자 스탠 거쓰리는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저널리즘으로 학사학위를, 컬럼비아국제대학교에서 선교학 석사학위를 받은 크리스천 저널리스트다. 그는 예수님이 던지신 질문에 집중하며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진실을 위한 질문’을 던지셨다고 말하고 있다. 예수님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관심 있어 하시는지는 질문을 유심히 보면 알 수 있다. 이제 당신이 그 질문에 답할 차례다.

 

결혼 앞둔 예비부부 위한 큐티집

<아담의 기도> <하와의 기도> (김경수 지음/엘멘)

성경적 가정사역자 김경수 목사가 결혼을 앞둔 청년들을 위한 큐티집을 냈다. 신혼부부들이 ‘결혼은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치기 전에 기도로 준비할 수 있는 한 달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신랑 버전 <아담의 기도>와 신부 버전 <하와의 기도>는 예비부부가 30일 동안 같은 본문으로 성경을 묵상하고, 기도를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말씀 묵상, 결혼 묵상, 삶으로 떠나는 질문, 서로를 위한 기도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인생의 선배 입장에서 아름다운 결혼생활이란 무엇인지, 성공적인 배우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을 이루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어떤 것인지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특별히 부록에는 결혼식 당일에 준비해야 할 것들, 예식 순서, 음악 사용법, 혼인 서약문 쓰는 법 등 예비부부들이 놓치기 쉬운 결혼준비에 대한 노하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저자는 “외국에는 결혼을 준비하는 실질적인 책들이 많은데 한국에는 흔하지 않은 것 같다. 결혼을 앞두고 생소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팁”이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결혼 생활이 힘들어지는 이유는 ‘문화차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연애 때는 몰랐던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다가올 ‘현실’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예비부부들의 첫 걸음을 함께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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