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3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여한 국제와이즈멘(총재:문상봉) 제73차 세계대회가 전남 여수에서 개최됐다.

‘변화로 새로워지다!’라는 주제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YMCA 창립정신을 되새기며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세계를 건설하는 다짐이 있었다.

첫날 개회식에는 폴 톰슨 대회위원장과 다카오 니시무라 국제사무총장, 산디 카를로스 YMCA세계연맹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과 명예위원장 박지원 의원, 문희상 국회의장, 김영록 전남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등 하객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깃발 입장을 시작으로 촛불점등, 성경 펴기, 대회사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또한 여수 출신 문상봉 국제와이즈멘 총재의 취임식과 명사초청 강연, 뮤지컬 갈라쇼와 난타 공연, 뮤직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개회식에 앞서 여수시 웅천동 이순신광장에는 이번 대회를 기념하는 나상옥 작가의 ‘Y’기념탑 제막식이 열리기도 했다.

특히 10일부터 11일까지는 청소년 육성, 지역사회봉사, 국제의료봉사 등 여섯 개의 분과별로 포럼과 종합토론이 진행됐으며, 이를 기초로 국제와이즈멘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여수선언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마지막 날 전체 참석자들이 주정철 목사(여수그리스도의교회) 설교로 주일예배를 함께 하고, 폐막식에서 지구촌을 위해 새로운 봉사에 나설 것을 선언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차기 세계대회는 2020년 덴마크 오덴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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