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 목사의 포토에세이 (15)

8월 15일 광복절이 돌아왔다. 우리 민족의 해방을 생각하며 영생의 유월절, 예수님을 떠올린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마지막 맞는 유월절은 놀랍고도 신비한 예언의 성취요, 죄로부터 해방되는 구원의 증표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롬6:22)

오늘의 사진은 이스라엘 겟세마네 동산에 있는 감람나무를 찍은 것이다. 제자들에게 유월절을 예비케 하신 예수님께서는 만찬 후 성찬예식을 제정하신 뒤에, 기도하러 감람산으로 올라 가셨다. 주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감람나무(약 2천년이상 추정되는 감람나무) 아래 얼굴을 땅에 대시고 최후의 기도를 하셨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깊었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땅에 떨어지는 땀이 핏방울 같이 된 예수님의 기도는 우리 믿음생활의 근본이다.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롬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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