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헌 총회장 공식 방문 ... 점진적 교류 발전 양해각서 체결

▲ 전계헌 총회장이 제39회 브라질장로교회 총회에 참석해 교단을 대표해 인사하며, 양 교단이 교류를 시작한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7월 23~2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39회 브라질장로교회(IPB) 총회에 참석했다. 브라질장로교회 공식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는 부총회장 최수용 장로와 회계 서기영 장로,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임종구 목사가 동행해 일정을 함께했다.

브라질장로교회는 약 6000개 교회가 가입되어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장로교단으로, 4년마다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정통 개혁신학을 견지하면서 보수신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교단으로 알려져 있어, 교단이 추구하는 신학노선과 같다는 판단 하에 지난해 제102회 총회부터 브라질장로교회와 교단교류를 시작했다. 따라서 이번 브라질장로교회 총회에 전계헌 총회장이 방문한 것은 교단 역사상 처음이자, 양 교단의 교류가 본격화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7월 26일 브라질장로교회 총회 오전 회무시 등단한 전계헌 총회장은 “전세계 정통개혁장로교회의 마지막 보루인 양 교단이 교류를 하게 된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며 “브라질장로교회와 본 교단은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은 데, 이는 양 교단 모두 모두 보수신앙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쳐 왔기 때문”이라고 인사했고, 총회에 참석한 브라질장로교회 소속 회원들이 큰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전 총회장은 인사에 이어 브라질장로교회 실바 총회장과 점진적으로 교류를 발전시켜나갈 것을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전계헌 총회장은 방문단과 함꼐 29일 주일 브라질장로교회에서 가장 큰 규모인 카스까빌교회에서 참석해 설교를 했으며, 브라질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GMS 소속 선교사부부와 총신출신 목회자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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