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기호 확정 ... "원칙따라 페어플레이 선거운동 당부"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은철 목사·이하 선관위)가 8월 3일 제7차 전체회의를 열고 제103회 총회 부서기 후보를 제외한 총회임원 입후보자 전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또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후보 김정훈 목사, 기독신문 이사장 후보 정연철 목사, 기독신문 사장 후보 이순우 장로, 교회자립개발원 후보 오정현 목사도 각각 해당 기관장 후보로 확정했다. 상비부장 입후보자 가운데는 정치부장 후보 이상돈 목사와 규칙부장 후보 최윤길 목사를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또 목사부총회장과 부회계 후보자들에 대한 기호추첨도 진행했다. 추첨 결과 목사부총회장 기호는 1번 김종준 목사, 2번 민찬기 목사, 3번 강태구 목사로 정해졌으며, 부회계 후보는 1번 이영구 장로, 2번 문광선 장로로 정해졌다. 총대수 부족을 이유로 서류와 발전기금을 반려한 부서기 입후보자 김용대 목사 건은 의제에 없었다.

선관위는 이날 심의분과(분과장:김정설 목사)의 심의 결과를 보고받고, 최종 후보자들을 확정했다. 총회장 후보에는 이승희 목사, 목사부총회장 후보에는 김종준 목사 민찬기 목사 강태구 목사(기호순), 장로부총회장 후보에는 강의창 장로, 서기 후보에는 김종혁 목사, 회록서기 후보에는 진용훈 목사, 회계 후보에는 이대봉 장로, 부회록서기 후보에는 박재신 목사, 부회계 후보에는 이영구 장로 문광선 장로(기호순)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기관장 후보 중 총회신학원 운영이사장 후보 송귀옥 목사 후보 결정은 보류키로 했다. 송 목사 후보 결정과 관련해 선관위는 한 노회에서 총회임원과 기관장에 동시 출마가 가능한지에 대한 판단을 심의분과와 임원들에게 맡겨 다루기로 했다.

선관위는 후보 결정에 앞서 복수 출마한 목사부총회장 후보 3인과, 부서기에 입후보한 윤익세 목사 이형만 목사 정창수 목사(나이순), 부회계 후보 2인을 불러 출마 소견을 듣고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선관위 위원들은 후보자들에게 법과 원칙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것과 상호 비방이나 고소·고발 없이 페어플레이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위원장 이은철 목사는 “심의분과와 위원장, 서기는 후보자들을 소견서를 봤지만 다른 위원들은 소견서를 포함해 일절 서류를 못 봤다. 짧게라도 후보자들의 출마 이유를 듣고 서로 인사하는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또 전남노회 노회장을 출석시켜 전남노회 총대 선출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들었으며, 자신에 대한 일부 언론들의 악의적 보도에 소명할 기회를 달라는 부서기 입후보자 윤익세 목사의 요청을 허락키로 했다. 또 일부 언론이 선관위에 대해 잘못된 보도를 하는 것과 관련, 해당 노회로 하여금 관련자들을 제재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청원서를 총회임원회에 올리기로 했다. 이외 총회장 후보 이승희 목사가 요청한 103회 총회 준비 및 언론 인터뷰 등의 활동들을 허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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