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육신 가치 구현 사명, 포럼과 세미나 등 활발

▲ GM선교회 대표 박춘근 목사의 모습. 박 목사는 성경적인 목회를 구현하고 성육신적 문화운동을 추구하기 위해 선교회를 시작했다.

성경적 목회를 구현하고 성육신적 문화운동을 추구하고 있는 GM선교회(대표:박춘근 목사 상임총무:이상달 목사, God’s Masterpiece)가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고 있다. GM선교회는 2016년 5월 예수님의 성육신 모델을 목회자들과 한국교회에 구현하기 위해서 창립했다.

선교회 설립 취지는 우연에 가까웠다. 어느날 박춘근 목사는 총신신대원 채플 시간에 설교말씀을 전했다. “목회는 본질을 붙잡는 것이고 하나님 앞에서 맡겨진 사명을 다하는 것”이라고 외쳤다. 채플 후에 한 신학생이 감사를 표했으며 개척목회와 복음전도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박 목사는 그와 대화하면서 총신신대원 학생들이 목회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총신신대원에서 전도학을 가르치는 장일권 목사(한우리교회)와 희망을 주는 사역을 하자고 의논했다. 총신신대원 채플에서 외쳤던 대로 교회 개척과 목회의 현실이 힘들어도 본질에 충실하고 한 영혼을 향한 열심이 있으면 가능하다는 믿음을 나누기로 했다.

GM 선교회는 설립하자마자 여느 단체가 여러해 동안 할 만큼의 사역을 쉼 없이 감당했다. 2016년 회원수련회를 2회 진행했고, 신학생 포럼을 총신신대원 양지캠퍼스에서 4회, 목회자포럼을 사당동 총신캠퍼스에서 열었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제1차 포럼을 남부전원교회(박춘근 목사)에서 ‘역사 신학적 입장에서 본 마르틴 루터와 존 칼빈에 대한 종교개혁의 재평가’를 주제로 개최했다. 제2차 포럼은 총신신대원 양지 캠퍼스에서 ‘조직신학과 역사신학 관점에서 본 종교개혁운동이 500년 교회사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마련했다. 3차 포럼은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종교개혁 운동의 정신과 신학이 미래교회에 미칠 영향과 전망’을 연이어 진행했다.

올들어 2월 천안아산주님의교회(최윤석 목사)에서 요한복음 읽기와 바울의 선교전략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있었고, 오는 10월에는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의 대안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역시 강의와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 GM선교회는 창립 1주년을 갓 넘겼지만 신학생 포럼만 4차례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오는 8월 16일부터 17일까지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2주년 총회 및 여름수련회를 개최한다. 서철원 박사와 장일권 목사의 강연도 마련됐다.

GM선교회의 이같은 사역과 방향제시는 많은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깨우치는 역할을 했다. 매회 행사 때마다 참석자들은 목회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고 새로운 결단을 다짐할 수 있었다. GM선교회의 활동이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유는 예수님의 성육신적 가치에 사명선언을 두었기 때문이다.

GM선교회의 사명선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혁신학을 성육신 목회로 적용하기 위한 연구모임을 갖겠다. 둘째 성육신 문화운동으로 교회의 세속화를 막아내고 상생하는 섬김의 삶을 실천한다. 셋째 성육신적 목회사역으로 전도, 훈련, 영성의 기본 목회력을 강화하고 교회개혁에 앞장을 선다. 넷째 신학생 목회자 선교사 및 현지목회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토탈 시스템으로 경영을 한다.

GM선교회의 정체성도 매우 확실하다. GM선교회는 역사적인 개혁교회를 이루기를 열망하면서 인류의 구주 예수님의 성육신 정신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예수님의 성육신 가치는 물론 성경과 교리(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선교회는 구약의 선지자, 예수님, 제자들과 사도들, 속사도, 교부들, 종교개혁자들의 믿음과 삶을 검토하고 반성도 하고 각성하면서 운영해왔다.

선교회는 성경과 선지자들의 가르침은 율법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으며 인간에게는 구원의 능이 없음을 선포했다고 믿고 있다. 선지자들은 오직 창세기 3장 15절의 언약과 같이 인류의 구원주 예수님이 오실 때 구원과 심판이 이뤄질 것을 선포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그 안에 이미 천국이 이뤄졌다는 의미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속사도들은 예수께서 성취하신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그대로 후손들에게 전달해 주었다. 교부들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사상과 삼위일체, 기독론의 핵심인 성육신교리를 교회에 남겨주었다. 종교개혁자들은 501년 전 이신칭의 교리를 교회 행보 가운데 큰 유산으로 이어주었다. 특히 삼위일체, 예수님의 성육신, 이신칭의 교리는 교회의 서고 넘어짐을 확정한다. 선교회는 성경과 교리(신학)를 바탕으로 인류의 구원주 예수님의 성육신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성육신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멘토, 연구, 코칭, 선교, 기획 및 행정팀을 구성했다.
대표 박춘근 목사는 “아무리 현실이 어려워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복음을 전하는 야성을 회복해야 희망이 있다”면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그날까지 복음전파의 사명을 포기하지 않도록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GM선교회는 8월 16일부터 17일까지 대전 KW컨벤션센터(대전광역시 서구 둔산중로 134-13, 042-488-2228)에서 2주년 총회 및 수련회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서철원 박사(전 총신대조직신학교수)가 ‘성육신적 목회의 원리’, 장일권 목사(한우리교회)가 ‘성육신적 목회의 적용’을 주제로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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