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은광교회 고등부 단체견학… 사료기증도 잇따라

▲ 총회역사관 명예관장 정성구 박사(오른쪽)가 이천은광교회 고등부 학생들에게 총회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신앙 선배의 숨결 이어가겠습니다.”

총회역사관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7월 26일 이천은광교회(김상기 목사) 고등부 학생 50여 명이 총회역사관을 찾고 신앙 선배의 고결한 열정을 배웠다. 이천은광교회는 올해 주일학교 여름사역을 ‘선교역사 비전트립’으로 정했다. 이날 고등부를 시작으로 유년부와 초등부, 중등부 등 주일학교 전체가 우리나라 선교역사를 몸으로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고등부를 이끌고 총회역사관을 방문한 이종하 강도사는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면서 “특별히 한국교회는 순교의 피와 땀방울과 눈물로 세워졌다. 신앙 선배의 순결신앙을 본받아 개혁주의 신앙관을 확립하기 위해 총회역사관에 왔다”고 설명했다.

이천은광교회 고등부는 총회역사관을 시작으로 승동교회와 양화진 선교사묘역, 연세대 언더우드관을 둘러봤다. 저녁에는 찬양사역팀 마커스가 인도하는 목요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1945년 12월 7일에 촬영된 사진자료도 기증됐다. ‘조선신학교 학우 일동’이라는 기록이 담긴 사진자료는 이은익 목사(삼례동부교회 원로)가 소장하던 자료다.

총회역사관 명예관장 정성구 박사는 “일제시대 때 중단됐던 신학교육이 다시 회복됐음을 알리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라면서 “정규오 한경직 김준곤 등 한국교회 중요 인물들의 신학생 시절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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