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김영남 목사·이하 이대위)가 지난해 총회에서 1년간 예의주시하기로 한 정동수 씨를 7월 26일 총회회관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대위는 이날 102회 총회에서 ‘1년간 예의주시’ 결의한 김노아 씨, 정동수 씨의 조사와 더불어 파노라마 전자성경 강덕섭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노아 씨와 강덕섭 씨가 불참한 관계로 정동수 씨의 이단성 여부만 조사했다.

▲ 정동수 씨가 이대위의 질문에 대하여 답변하고 있다.

오후 1시 정동수 씨의 입장과 동시에 시작한 조사는 50분 남짓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난 102회 총회에서 이대위는 정동수 씨에 대해 “킹제임스 성경만 완전한 성경이라고 믿고 있으며 기성교회의 십입조 주기도 사도신경 통성기도 새벽기도 축도 등을 부정적으로 주장한다”고 지적하면서 다만 “이단성을 회개하고 수정하겠다고 고백했다”며 1년간 예의주시로 보고한 바 있다.

따라서 1년 만에 정동수 씨가 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견해가 달라졌는지가 관심사였다. 하지만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일부 이대위원들은 정동수 씨가 “여전히 킹제임스 성경만이 완전한 성경이라고 말한다. 그 점에 있어 바뀐 게 없다”고 밝혔다.

이대위의 조사는 계속 이어진다. 이대위는 8월 1일 정이철 씨 조사가 예정돼 있고, 이날 불참한 김노아 씨와 강덕섭 씨를 8월 3일 다시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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