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봉사활동에 나선 전주대학교 학생들이 현지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한국을 떠나 훨씬 더 더운 열대 오지를 찾아갔다.

전주대학교(총장:이호인) 교직원과 학생 120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하여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등 4개국으로 나뉘어 파견돼, 각각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기독교대학 구성원들로서 정체성을 발휘했다.

교육팀 문화예능팀 IT팀 지원팀 등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은 목마름에 시달리는 현지인들을 위해 우물을 파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태권도 K팝 한글 그리고 드론작동법 등을 가르치며 값진 시간을 보냈다.

또한 주택지 인근의 폐기물들을 손수 치우고, 아이들을 위해 모기장을 설치하며, 비누 만들기나 양치 요령 등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시하면서 큰 호응과 감사인사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현장에서 환영받는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사전조사를 통해 현지 상황과 필요를 충분히 파악하고,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공 교수들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는 등 전반적인 준비에 만전을 기했기 때문이다.

이번 봉사일정에 동참한 사회복지학교 4학년 이태희씨는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통해서 책임감과 이타심 등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라며 “내가 봉사하고 베풀었지만 오히려 나 자신이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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