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목사, 대한민국 서화예술대전 대상 수상

우봉 김충환 목사(해남 가곡교회·목포제일노회)가 대한민국 서화예술대전에서 한국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충환 목사는 사단법인 한국서화작가협회(회장:정영원)가 주최하는 제35회 대한민국 서화예술대전에 한국화 ‘춘경산수(春景山水)’를 출품해, 이 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고문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7월 12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거행됐다.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8개 부문에 총 100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다. 김 목사는 최근 동아국제서화예술대전에서 입선 및 특별상을 수상하고, 대만아트페어 초대전에도 출품하며, 영예획장증을 취득하는 등 올해 들어 연이어 큰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더욱이 그림 분야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61세의 목회자가 괄목할만할 성취를 이룬 데 대해 주변에서도 크게 놀라워하고 있다. 김충환 목사는 3년 전부터 북중화의 대가인 노전 묵창선 화백의 사사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 제35회 대한민국 서화예술대전에서 한국화 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충환 목사와 수상작 <춘경산수>.

지난해 처음으로 도전한 공모전에서부터 특별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은 김 목사는 이미 국내외 여러 대회에서 입상경력을 늘려가면서, 한국서화작가협회와 가묵회 등의 회원 자격으로 다양한 전시회에 작품을 선보여 왔다.

“어려서부터 서예부문에 재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섬과 농촌지역에서 목회에 전념하느라 오랫동안 예술분야에 눈을 돌리지 못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다시 붓을 잡고 그림을 배우게 됐다”면서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해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만으로 작품에 임했는데 뜻밖의 영예까지 얻게 됐다”는 것이 김 목사의 소감이다.

김충환 목사는 앞으로도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 마음에 위로를 주는 작품들을 내놓고 싶다면서 내년에는 본인의 서화와 서예작품으로 꾸민 개인전도 열 계획이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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