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학교 학기말 이벤트로 진행 … 다음세대 문화에 성경적 대안

전주창대교회(조성민 목사)가 운영하는 비전공동체협동조합 비전학교는 매 학기를 마칠 때마다 학생들의 가족 3대를 초청해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갖는다. 이번 학기의 마무리는 음악회였다.

‘거룩한 어린이·청소년 문화만들기’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세대 간 단절과 개인주의화, 신앙고백이 사라진 꿈과 생활 등으로 대변되는 다음세대들의 가족문화와 학교문화에 성경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뜻이 담겼다.

▲ 전주창대교회 비전학교가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학생들의 가족 3대를 초청한 가운데 마련한 음악회.

학년별 학급별로 연습한 노래들을 선보였고, 바이올린과 첼로 독주에다 전체 학생들이 구성한 오케스트라의 합주순서도 마련됐다. 찬송가와 클래식 등이 주요 레퍼토리를 이룬 가운데,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처럼 가족을 향한 애틋한 사랑고백도 이어졌다.

이에 화답하듯 학부모들도 어머니중창단을 만들어 ‘요게벳의 노래’를 부르며, 더 좋은 엄마의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이날의 피날레는 학생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어린 동생들까지 3대가 함께 무대에 올라 부르는 합창으로 장식됐다.

창대교회 비전학교는 밥상머리예배 등 다양한 교육방식을 접목해, 학교 교회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한 대안교육과 가족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조성민 목사는 “현대사회에서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 교감을 나누는 일이 쉽지 않으니, 3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는 더욱 만들기 어렵다”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문화는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비전학교 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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