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설교연구원 세미나 8월 20~22일 열려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원장:서창원 목사)이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세곡교회당(박의서 목사)에서 설립 26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강단사역을 위한 요한복음 이해’를 주제로 아이버 마틴 총장(에딘버러신학교·사진)이 주 강사로 나서고 최승락 교수(고려신학대학원)와 김준범 교수(양의문교회)가 특강을 진행한다.
세미나의 주강사 아이버 마틴 총장은 에딘버러신학교를 졸업하고 스코틀랜드 프리처치교단에서 목회를 했다. 그가 담임목사로 섬긴 스토너웨이프리처치는 출석 성도가 3000여명에 이르렀으며 1980년대 당시 영국 전역에서 가장 큰 교세를 보유했다. 아이버 마틴 총장은 그 교회 부목사 출신이었고 담임목사까지 되어 성공적으로 목회를 했다. 그는 에딘버러신학교가 여러 어려운 상황을 맞아 학교를 이끌 지도자를 필요로 하자 총회의 부름에 응해 교회를 사임하고 2014년부터 총장으로 섬기고 있다. 모범적인 목회자요 지도자요 행정가였기에 진리를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 그의 실천적 경험을 통해서 유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틴 총장은 다섯 개의 강좌를 7번에 걸쳐서 강의를 계획이다. 요한복음의 주제와 본문 구조 이해를 시작하여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어떤 일을 하셨는지, 그의 강화의 핵심은 무엇이며 구약에서 예언한 것들이 예수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밝힐 것이다. 또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의 확실성과 변함없는 진리에 대한 확신이 어디에 근거하고 있고 계시된 진리를 강단에서 어떻게 선포하여 청중들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할 것인지를 종합적으로 다룰 것이다. 마틴 총장은 이번 강의의 총 주제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계시로 보았다.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의 영광과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신 그리스도의 영광, 고난과 죽임 당하신 그리스도의 영광 및 아버지께로 돌아가시는 예수님의 영광이라는 큰 틀 안에서 강의할 계획이다.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설교자들과 복음서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단순히 상아탑의 논의들이 아닌 실제적 강단선포용 강의, 그리고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알아가게 하고 닮아가게 하는 일에 매우 유익한 양식을 제공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특강을 담당할 최승락 교수(‘복음서와 바울 서신 사이의 연계성’)와 김준범 교수(‘복음서를 통해서 본 요한계시록 12~14장의 구속사적 이해’)는 바울서신과 복음서와의 관계 및 신학의 흐름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있는 신약성경의 내용을 풍성하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 첫날 저녁에는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이 발행하고 있는 월간지 <진리의 깃발> 발간 25주년 기념감사예배를 드린다. <진리의 깃발>지는 1955년 영국에서 마틴 로이드 존스와 이안 머레이 목사가 창간한 개혁주의 잡지다. 종교개혁자들이 남긴 신학과 청교도들 그리고 대각성운동의 주역들이 물려준 신앙의 유산들을 계승 발전시켜가겠다는 목적을 가졌다.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은 영국의 진리와 깃발사와 협약을 맺고 1993년 6월호부터 한국판을 출판하여 보급했다. 최근 150호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보급했으며 정통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한 교회와 역사 및 목회사역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가지도록 돕고 있다. 무엇보다도 세계 개혁주의신학과 지도자들의 동향을 알 수 있는 유익이 있다.
교연구원 원장 서창원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기는 강단에서 복음을 충실하게 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에서 이번 세미나 주제를 요한복음으로 택했다”면서 “요한복음은 4복음서 중에서 복음의 전부인 예수 그리스도를 그 어느 복음서보다 충분하게 계시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서 목사는 “거듭난 심령의 자연스러운 욕구는 주님을 더 알고자 하는 것이고 목회자는 진리를 전할 책임을 가지고 있기에 그 마음이 더 클 것이다”면서 “이번 세미나에 오셔서 참 진리를 알고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꾼으로 쓰임받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며 감동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회비:7만원(강의안, 식사 포함), 신학생 5만원. 문의: 02)984-2590, www.kir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