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선교위, 4차 융합시대 다음세대 위한 ‘다윗 프로젝트’ 가동

▲ 학원선교위원회가 7월 19일 주다산교회에서 세미나를 열고 다윗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전국 40여 교회에서 200여 명의 참석자가 몰려 관심이 집중됐다. 참석자들이 다음세대 주중 교회교육에 전념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다윗처럼 민족의 지도자이며 거룩한 예배자로 양육하자.”

총회학원선교위원회(위원장:권순웅 목사)가 다음세대를 다윗처럼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권순웅 목사는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이면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였다”면서 “우리의 다음세대가 개혁신앙으로 거룩한 예배자가 될 뿐만 아니라 세상을 리드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원선교위원회가 마련한 전략은 ‘4차 융합시대 다윗 키우기 프로젝트’다. 학원선교위원회는 7월 19일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열린 ‘주중교육전략세미나’에서 4차 융합시대에 다음세대를 위한 주중교육 전략을 소개하고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학원선교위원회가 주중교육 전략으로 다윗 키우기 프로젝트를 선보인 이유가 있다. 학원선교위원회는 그동안 대안학교 세우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그래서 총회적으로 1노회 1대안학교 세우기 운동도 진행했다.

하지만 교회가 대안학교를 세우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교육시설 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을 모집하는 것 어느 하나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교회 건물을 교육시설로 활용하는 것은 교육법에 저촉된다. 즉 불법이란 뜻이다.

또한 교회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교회 주중교육에 투자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모든 교회가 대안학교를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불가능하다는 것 또한 모든 교회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학원선교위원회는 제102회기에 들어 전략의 판을 새로 짰다. ‘작은도서관’을 활용해 교회가 주중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권순웅 목사는 “다윗 키우기 프로젝트는 대형 교회에서부터 작은 교회까지 누구나 가능한 주중교육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도서관법 시행령에 따르면, 작은도서관은 10평의 공간 안에 도서 1000권과 6개의 좌석만 갖추면 가능하다. 허가제가 아니라 신고제이기 때문에 어느 교회든지 설립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정부의 지원금과 운영비도 지원 받고, 도서관 안에서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가동할 수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교회 주중교육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희태 사업단장(오투라인)은 ‘스파크 다윗스쿨’을 통한 수학 주중교육을 소개했다. 그는 “교회가 다른 학원보다 더 탁월하게 수학교육을 실시해야 경쟁력이 있다”면서 “주다산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스파크 다윗스쿨에서는 성경뿐만 아니라 수학 영어 논술을 통해 영성과 지성을 갖춘 다윗과 같은 인재를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윤제 목사(청림교회)는 교회 안에 ‘말하는 영어도서관’을 개설해 지역주민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는 “말하는 영어도서관을 통해 칼빈주의 다음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역과 소통할 방법을 찾는 작은 교회에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최종민 교수(연세대 테클러) 체제일 원장(전 동아일보문화센터 논술아카데미 대표이사) 임창문 대표(잉글리씨드) 등이 교회의 주중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드린 예배는 학원선교위원회 서기 이재천 목사 사회, 배만석 목사 기도, 권순웅 목사 설교, 박만규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권 목사는 “저출산 등으로 주일학교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다”고 지적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해야 할 사역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세대를 개혁신앙의 후예로 세워가는 것”이라고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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