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희 부총회장이 제103회 총회준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총회를 효율적이며 발전적으로 진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준비위 "회의시간 최대한 단축, 축제의 장 만들 것"
화합 모색 위한 조직 구성과 지역별 의견수렴 강화

제103회 총회가 소통과 축제의 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제103회 총회준비위원회는 7월 20일 총회회관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우선 회의시간을 최대한 단축키로 했다. 총회임원과 상비부장 선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선거 기표소를 대폭 확대하고, 발언이 소수 인사들에 의해 독점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또 총회가 축제의 장이 되도록, 회의 속회 시간 전에 짧은 음악회를 진행하는 방안도 연구키로 했다. 이외에도 수요예배를 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8월 6일부터 7일까지 대전에서 1박 2일 합숙모임을 갖고, 총회 주제 선정을 비롯해 세부 논의를 계속키로 했다.

위원회는 또 제103회 총회가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한다는 생각으로, 지역별로 제103회 총회에 대한 기대와 바람, 고충들을 듣는 시간을 진행키로 했다. 8월 7일 점심과 저녁시간에 각각 중부지역과 호남지역 인사들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21일에는 대구·경북지역과 부산·울산·경남지역 인사들을, 22일에는 서울지역과 서북지역 인사들을 만나기로 했다. 지역별 인사들은 10명에서 15명 사이로, 위원회가 협의를 거쳐 지역별로 선정키로 했다.

한편, 총회준비위원회는 지역과 나이를 초월해 덕망 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 서울·서북지역에서는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김상현 목사(목장교회) 이영신 목사(양문교회)가, 영남지역에서는 김장교 목사(서성로교회) 서창수 목사(동원교회) 송기섭 목사(동막교회)가, 중부·호남지역에서는 김상신 목사(광주성은교회) 맹연환 목사(문흥제일교회) 최찬용 목사(대덕교회)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가나다 순). 위원장에는 송기섭 목사가 추천됐으며, 추후 나머지 임원을 선정키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교단 내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준비위원회도 3구도에 맞춰 참신한 분들을 세웠다”며 “사람에게 보이거나 과시하기 위한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임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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