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교회연합회, 국내 첫 교회학교 교재 출간 … “성경적 진리 따른 실천적 구성 큰 효과”

양성평등과 인권의 이름으로 동성애에 우호적인 교육이 일선 유치원과 학교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회학교를 위한 반동성애 교재가 출판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성북구교회연합회(회장:김학수 목사)는 7월 20일 서울 성복중앙교회에서 국내 최초 동성애 관련 교재 출판 기자회견을 열고 홍보에 나섰다.

성북구교회연합회는 2013년 성북구청이 성 소수자(동성애자) 상담센터 건립 사업인 ‘청소년 무지개와 함께’를 ‘2014년 서울시 주민참여 예산사업’에 제안했고, 그해 12월 이 사업이 서울시 의회를 통과한 후 협의회를 구성해 동성애 반대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 국내 최초로 반동성애 교재 ‘창조질서 회복 프로젝트 1-보시기에 좋았더라’를 출판한 성북구교회연합회 관계자들이 교재의 성공적인 보급과 교육을 기대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회장 김학수 목사는 “협의회 구성 후 성북교경협의회와 종암교경협의회 소속 목회자가 하나가 되어 10여 차례 세미나, 구국기도회, 기자간담회 등을 진행하면서 다음세대를 위한 동성애 교육책자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어 2016년 봄부터 준비해서 교재 발간에 이르렀다”며 “이 교재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동성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고, 다음세대가 바른 성정체성을 확보해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을 실천하는 데 기여하는 시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회장 길성운 목사는 교재가 “성경의 구원론인 창조, 타락, 회복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3과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하며 “성에 대한 바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나 동성애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닫고 구원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 체계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창조질서 회복 프로젝트 1-보시기에 좋았더라’(한국장로교출판사)라는 제목의 이 책자는 학생용과 교사용 두 권으로 구성돼 있다. 1과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둘이 하나가 되어 한 가정을 이룸을 강조한다. 2과는 타락한 인간 본성으로서 동성애의 현실을 설명하고, 동성애가 타락한 문화 환경의 산물임을 지적하고 있다. 3과는 하나님께서 동성애에 빠진 사람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분이심을 강조하고, 교회가 그들이 바른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힘쓸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각 과는 생각열기, 성경열기, 마음열기, 행동열기의 구성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교육이 진행되도록 돕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교회학교 반동성애 교재는 교회학교뿐 아니라 교회학교 수련회 및 학기 단기집중교재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도 부모가 교사용 교재를 이용해 자녀에게 쉽게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홍인종 교수(장로회신대 신학대학원장)는 “동성애에 대한 가장 큰 문제는 무지와 무관심인데, 본 교재의 내용을 잘 따라가면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인 바른 이해를 돕고 동성애자들 또한 마음을 열고 성경의 진리에 따라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교육적 효과가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김지연 약사(한국교회 동성애대책협의회 교육본부장)는 “교육청이나 보건소 학부모 학생 교회 군대 등에서 교육을 진행해보면 동성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동성애에 대한 쉽고 바른 이해를 돕는 교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특히 미디어 등을 통해 잘못 인지된 성의식을 교정할 수 있도록 실천적으로 구성돼 있어 더욱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재는 학생용 2000부와 교사용 2000부 초판이 출판 직후 매진이 되어 현재 2쇄가 인쇄되고 있는 등 벌써부터 호응이 높다. 교재는 학생용은 2000원, 교사용은 3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확정됐다.
총무 유상진 목사는 “이 교재는 수익 창출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손해를 보더라도 가격을 최대한 낮추어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며 “2쇄는 23일 주간에 인쇄돼 전국 기독교서점에서 보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북구교회연합회 측은 “이번 교재 출판이 마중물이 되어 주요 교단 및 교계 단체들이 스마트폰과 SNS 사용이 활발한 다음세대를 위한 동영상 교육 영상이나 앱 제작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길 바란다”고 한국 교계와 교회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