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나 목사(탈동성애운동 홀리라이프 대표)

▲ 이요나 목사(탈동성애운동 홀리라이프 대표)

필자는 거듭나기 전 40세까지 동성애자로 살았다. 예수를 믿고 신학공부를 하면서도 동성애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타고나는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제 동성애가 오직 성경의 진리와 성령으로 해결될 수 있는 죄의 문제라고 확신한다. 이 때문에 동성애 사역에 있어서 누구보다 한국교회의 역할이 크다.

이를 위해 필자는 한국교회가 동성애자들의 고뇌를 이해하길 바란다. 동성애 문제는 참으로 극복하기도 쉽지 않고 또한 인정하기조차 싫은 악의 사슬이다. 세상은 동성애의 원인에 대해 정확한 답을 내지 못한 채 갑론을박 하고 있고, 성경은 동성애를 죄의 문제로 정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동성애자들은 감당하기 힘든 고뇌 속에 있다. 이유야 어떻든 동성애자들에게 있어 동성애 성향은 타고 날 때 입고 나온 천형(天刑)과 같아 몹시 불쾌하고 고통스럽다.

동성애가 죄인지 모르던 시절에도 동성애자들은 자신의 모습이 드러날까 괴로워하고, 부모나 친구나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성적 비밀을 드러낼 수조차 없다. 어쩌다 자신의 성향이 드러나게 되면 그때부터 인생은 지옥이다. 스스로를 저주하고 미워한다. 때로는 형제들과 다른 모습으로 낳은 부모가 원망스럽고, 자라온 모든 환경이 저주스럽고, 결국 이런 인생을 허락한 하나님을 원망한다. 동성애자는 그 어디도 도망갈 곳조차 없으며 그 어디에서도 평안함을 누리지 못한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에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는 또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도다”(롬 7:22)라고 울부짖었다.

죄를 갈구하는 육체에 대하여 이처럼 통분할진대, 천형처럼 동성애의 사슬을 드리우고 사는 사람들의 고통이야 말하여 무엇 할 것인가? 그러면 동성애에 대한 아무런 해법은 없는 것일까?

그렇다. 세상에는 동성애를 해결할 아무런 대책도 소망도 존재하지 않으며 의지조차 없다. 성경의 구약에서도 동성애를 정죄할 뿐 그 해법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 율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그 문제를 위해,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보내어 인류의 모든 죄의 사슬을 끊으시고 구원과 영생에 이르게 하신 것이다.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만으로 가능한 것이다.

예수님이 끊으신 죄 가운데 동성애의 죄도 있다. 한국교회는 동성애의 죄에서 신음하는 영혼들에게 진리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를 실천함으로서 동성애자들도 우리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야 한다. 저들을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영접하고 진리 가운데 자유가 있음을 깨닫게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교회의 사명이고 복음 사역의 역할인 것이다.

진리의 빛 가운데 먼저 된 우리는 저들에게 소금이 되고 등불이 되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있다. 성경은 저들을 향하여 “그러므로 이제 예수 안에 있어 육신을 따라 걷지 않고 성령을 따라 걷는 자들은 결코 정죄함이 없다”(롬 8:1)고 기록하였다.

이제 한국교회는 동성애 반대를 넘어서 저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교회 안에 역사하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 변화의 체험을 누릴 수 있도록 가르침과 섬김의 사명을 다하여야 한다. 동성애치유상담센터 홀리라이프(www.holylife.kr)는 한국교회와 함께 그 사역에 앞장 설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어둠의 세력에서 빛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욱 많으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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