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회 현장에서 가장 조직적인 참여와 홍보로 돋보인 단체는 합신총회였다. 동성애대책위원회가 마련한 부스에서 위원들은 찜통더위 속에서 진행된 국민대회 내내 참석자와 일반 시민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제공하며, 동성애의 위험성과 퀴어신학의 이단성을 알리느라 연신 구슬땀을 흘렸다.

합신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 서기 김선우 목사는 “합신총회는 동성애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2년 동안 국민대회에 참석해 동성애 문제를 교단 산하 노회와 교회, 교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며 “이번 국민대회에도 위원회 임원들 교회를 비롯해 총회 산하 교회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고 밝혔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교인들이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반동성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합신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는 지난해 총회에서 교단 내 퀴어 신학의 이단성과 임보라 목사에 대한 이단 조사 청원을 통과시켰으며, 동성애 옹호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제정하고 노회 및 지교회에 동성애 강의 및 홍보자료 배포 등 교단 내 동성애 대책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동성애 동성결혼 개헌반대 운동 등에 앞장서고 있다.

김 목사는 “국민대회에 앞서 타교단들과도 연대를 해서 홍보활동 및 대책마련을 해보려고 했지만, 현재 한국의 주요 교단 중 동성애대책위원회가 구성된 교단은 합신총회를 제외하고는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얼마 전인 6월 29일 위원회를 구성한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정도뿐이라 전체 교단이 연대해서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보다 많은 교단들이 동성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동성애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함께 연대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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