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중앙교회 통일선교주일 ... 연령별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통일비전 고취

▲ 광주 봉선중앙교회가 탈북민 성도들과 함께 통일선교주일 행사를 열고 있다.

광주 봉선중앙교회(김효민 목사)는 6월 마지막 주일을 통일선교주일로 지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다.

통일선교주일에는 장년예배는 물론이고, 주일학교 모든 부서에서 통일과 관련된 설교를 비롯해 전시 체험 등 각종 활동들이 진행된다.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조국과 겨레를 위해, 한반도의 평화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갖는다.

“매월 우리 교회에서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광주모임을 열고 있지만 교우들 전체가 함께 참여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청년 등 다음세대들에게 복음적 통일에 대한 열심을 불어넣고, 통일시대를 준비하도록 도전하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김효민 목사는 통일에 대한 열망과 헌신이 공동체 전체의 것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통일선교주일을 고안하게 됐다고 밝힌다.

올해 통일선교주일에는 베를린쥬빌리대표인 독일의 김현배 선교사가 강사로 나서 ‘영적 부흥과 북한선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통일을 위해서는 경제력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이 준비해야 할 수 많은 요소들이 필요한데, 무엇보다 영적부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오후 헌신예배에는 GMS 소속으로 북한사역을 펼치고 있는 왕통치(가명) 선교사가 ‘그 꿈을 이루어 주옵소서’라는 제목으로 통일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고, 봉선중앙교회에 출석하는 탈북민 성도들이 대표기도 성경봉독 특별찬양 등의 순서를 담당했다.

주일학교에서는 연령대별로 다채로운 통일 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유치부에서는 탈북민 성도를 통해 북한 말 배우기와 북한만두 먹기, 유초등부에서도 북한 관련 동영상 상영 및 탈북민과의 만남 등이 진행됐다.

통일선교주일 행사는 6월 30일 전 교우들이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역 등을 견학하고 통일전망대에서 기도회를 갖는 ‘DMZ 통일비전여행’으로 이어졌다. 눈물의 기도가 휴전선 일대에 뿌려졌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이처럼 봉선중앙교회에서는 ‘통일세대’로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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