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사회복지관 마을공감캠페인 큰 호응

▲ 김제사회복지관 마을공감캠페인에 참여한 주민들이 귀가길에 서로를 안아주며 정을 나누고 있다.

“수고했어, 오늘도!”
한 인디밴드의 잔잔한 노랫말이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자아내는 슬로건이 되고 있다. 김제노회(노회장:양병국 목사)가 운영하는 김제사회복지관(관장:김준수)의 마을공감캠페인 이야기이다.

김제사회복지관은 2015년부터 주민들 사이에 서로 깊은 정을 나누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갖가지 문제들을 해결해보자는 뜻에서 마을공감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매번 새로운 테마를 개발해 전개하는 캠페인의 이번 달 주제는 ‘수고했어, 검산주공!’

김제시 검산동 주공아파트에서는 캠페인 개시와 함께 새로운 풍경이 연출되기 시작했다. 저녁 무렵이 되면 아파트 현관에서는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하루 일과를 마친 후 귀가하는 이웃들끼리 ‘오늘 하루도 수고 했어요.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이다.

캠페인에 참여 중인 박연이 할머니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독거노인인데, 서로 따뜻한 말로 안아주고 위로해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실제로 잠잠했던 동네 분위기에 이번 캠페인이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가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포옹의 힘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면서 “마을공감캠페인을 통해 주민들끼리 삼삼오오 정을 나누며, 마을의 문제들을 예방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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