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미래선교전략 필요”

적절한 때 열린 세계선교대회 저력 확인

▲ 황바울 선교사는 무엇보다 GMS 선교사들의 화합과 본부와의 소통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4차 산업시대가 이미 시작됐고, 폭넓게 미래 선교전략을 짜야 할 때입니다. 적절한 때에 선교대회가 열려 감사한 마음입니다.”

황바울 선교사(일본)는 GMS 2018 세계선교대회 참석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특별히 그는 여러 설교와 집회를 통해 은혜를 많이 받았다며, 선교사들의 고민들, GMS본부가 느끼는 어려움 등 강사들의 허심탄회한 메시지들이 평소 자신이 생각했던 부분들과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선교사로, GMS 비즈니스 선교사들의 모임인 GMS-TMN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비즈니스선교를 포함해 새로운 선교전략에 대한 필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교단은 아직도 비즈니스선교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만, 지금은 비즈니스선교가 필요한 때”라며 “한국교회가 어려워지고 후원이 충분치 못한 상황에서, 비즈니스선교는 선교 윤활유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히 대회 기간 중에 열린 GMS세계선교사회 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됐다며, 무엇보다 자신의 임기 동안 모든 선교사들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선교사회가 많은 아픔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느 쪽 구별하지 않고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선교사회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그는 선교사회 활성화를 위해 대륙별이나 지역별로 별도 선교사회를 조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조직으로는 2500여 명의 선교사들을 아우르기에 어려움이 많다는 동료 선교사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공감한 것이다. 그는 또 가능하면 선교사회가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지역선교부와 동역해 선교사역을 더 잘 감당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GMS와 선교사회를 잇는 다리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에게 불만이 쌓이면 안 된다”며 “본부와 잘 소통하고 협력해 GMS가 세계선교를 더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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