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풍암전원교회 교우들이 국내외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열고 있다.

광주 풍암제일교회(전광수 목사)는 ‘이웃 사랑 나누기’라는 이름으로 해마다 자선바자회를 개최한다. 수익금으로는 국내의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과, 해외 선교지의 소외계층들을 지원한다.

바자회의 시작 계기는 2004년으로 거슬러간다. 당시 한 해외선교지의 고아들을 위해 옷가지를 모아 보내는 사업을 시작한 풍암제일교회는 점점 많은 의복이 모아지며 한꺼번에 수송하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이 되자 사업의 방향을 바꾸었다.

기부 받은 옷들을 다시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고, 나중에는 교우들이 내놓은 생활물품이며 직접 키운 화분과 음식물들, 그리고 농어촌교회들의 생산물들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바자회에 등장했다.

6월 23일 열린 올해 바자회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속회들마다 시설 설치, 음식 장만, 물품 판매, 음료 판매 등으로 업무를 분담한 가운데 ‘좋은 물건들이 많이 나온다’는 입소문을 타고 주변 이웃들 상당수도 바자회 현장에 찾아왔다.

순 수익금만 400여 만원을 기록했고, 이는 전액 불우이웃돕기 및 선교지 주민들 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 전광수 목사는 “성도들이 기쁨으로 섬기는 모습에 담임목사로서는 퍽 행복하다”면서 “더욱 열심히 섬기고 나누는 공동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